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를 읽고 신경림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를 읽고
이 책은 MBC 느낌표 ‘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 에도 나온 책이라서 평소에도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처음에 이 책을 보았을 때, 그냥 시집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읽어 나가다보니, 시집이 아니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시인들의 시와 시대적 배경, 그 시에 얽힌 지은이의 생각과 일화, 시인에 대한 이야기, 그 시인이 지은 다른 작품들, 그 시에 대한 풀이를 담고 있었다.
내가 읽기에는 조금 어려운 단어들도 있고,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들도 많았지만, 계속 읽어나가다 보니 관심이 없어 마음의 문을 닫아놓았던 시에 대해서도 조금씩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다.
총 22분의 시가 실려 있었는데, 내가 아는 시가 나올 때 마다,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 그리고 시인마다 각각의 사상과 색깔이 달라서 지루하지가 않았다.
나는 이 책의 많은 시 중에서도…(생략)

그래서 딸이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하늘로 날아갈 것 같아서 그랬다고 한다.
파란 하늘로 날아가 버릴 것만 같아서 가슴에 돌을 얹고 있었다니, 너무나 시인 같은 생각을 가져 있어서 아주 멋졌다.
나도 이제 꼭 시인이 아니더라도, 시인 같은 생각을 하며 살면, 생활이 좀 더 재미있고, 순수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평소 시에 대해서 조금 어려움이 있었던 나로써, 이 책은 시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해 준 책이었다. 이제부터 다른 책을 읽는 만큼 시도 많이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