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Q정전

아Q정전
학교에서 독후감을 써오라며 여러 가지 책을 주면서 읽어보라고 했는데, 나는 그 중에서 아Q정전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나머지 작품들에 비해 제목도 특이했고 주변에서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해서 아Q정전을 읽게 되었다. 이 아Q정전이라는 제목이 지어지기까지는 글쓴이(나)의 많이 고심이 필요했다. 아큐라는 사람이 역사적인 위인도 아니고 내가 아큐자신도 아니고 해서 열심히 고심한 끝에 길거리에서 많이 쓰이는 "정전"이라는말을 선택하게 되었다. 또, 아큐에서 아Q를 영어로 표기한 이유는 아큐의 성에대해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표기한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이 여느 전기와 다른 것이 아큐라는 사람이 태어난 곳, 본적을 모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태어났는지 모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태어났는지 표기가 되어있지 않다. 이렇게 아큐정전이라는 제목을 짓게된 동기를 설명한 후에 이제 본격적인
아큐의 삶에 대하…(생략)

옆에 앉아서 자기자신도 이를 잡으려하나 새 옷이라 그런지 이는 얼마 나오지 않고 그나마 나오는 이
를 깨무는 소리조차 시원치 않아 아큐는 왕 털보에게 욕을 하며 달려든다. 그러나 그는 손 한번 써보지도 못하고 머리를 낚인 채 담장 앞으로 끌려가 머리를 처박힌다. 이것이 아큐 생에 가장 큰 굴욕이라 생각했는지 그는 멍하니 서있기만 했다. 그때, 멀리서 아큐가 가장 미워하는 첸 영감의 큰아들이 걸어오고 있었다. 그때 아큐는 누군가에게 화풀이를 해야하던
참이라 그 큰아들에게 욕을 한다. 그 욕을 들은 첸 영감의 큰아들이 다가와 아큐의 머리를 때리자 아큐는 곁에잇던 한 아이를 가리키며 변명한다. 그리고 그 자리를 떠나 길을 걷고 잇던 중에 그가 항상 욕을 하던 여승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아큐는 굴복의 기억이 되살아나서 그 여승에게 가서 여승의 머리를 손으로 더듬는다. 술집에서 웃는 소리를 들은 아큐는 여승의 머리를 꼬집음으로 해서 모든일이 앙갚음이 된것같아 기뻐했다. 그러나 그날 밤 아큐는 좋은 기분임에도 불구하고 여승이 씨도 못받을 거라고 한 말이 자꾸 떠올라 그는 다음날 그가 일해주는 집의 하녀에게 가서 같이 자자는 이야기를 하고 그 집주인인 수재에게 맞고 방앗간으로 도망간다. 그 후에 아큐는 폐를 끼쳤다는 이유로 털모자를 전당포에 잡히고 다섯가지 조항에 서약까지 한다. 그 후에 아큐가 거리를 쏘다니면 마을 여자들이 아큐를 피하고 술집에서는 외상도 해주지 않고 일거리를 맞기는 사람조차 없었다. 생계문제로 많이 화가난 아큐는 첸 영감댁 담장 앞에서 우연히 샤오디를 만나고 그에게 화풀이를 한다. 그러나 무승부로 끝이 나버리고 그 후에도 일거리를 맞기는 사람이 없자 할 수 없이 먹을 것을 구하러 밖으로 나간다. 정수암에 도착한 그는 무밭의 무를 훔친 후에 검은 개에게 쫓기나 무 하나 덕분에 도망을 칠 수 있게된다. 후에 한동안 보이지 않던 아큐가 돈을 가지고 새옷을 입고 술집에 나타난다. 이런 아큐의 모습은 돈 마을에 소문이 퍼지고 모두들 그 영문을궁금해한다. 아큐는 간단히 거인 영감 댁에서 일을 했다고 하고, 모든 사람에게 생색을 내며 거만한 태도를 취한다. 그러나 후에 아큐가 그 돈을 도둑질했다는 것이 밝혀지고 사람들은 그러면 그렇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후에 웨이좡에 거인 영감의 배가 도착하고 마을
은 불안에 떤다. 그 후에 아큐는 혁명에 대해 생각하면서 이러저리 공상을 한다. 이런 상상을 한 후에 아큐가 밖으로 나가나 마을은 그대로이다. 정수암에 이르러 아큐는 늙은 여승에게 혁명을 한다고 하나, 수재와 가짜 양놈이 먼저 혁명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기를 부르지 않았다는 일에 괘씸해한다. 그 후 마을에 변발을 머리 꼭대기에 튼 사람들이 많아지고 해서 아큐도 머리를 틀고 밖을 나가나 아무도 반기지 않아 짜증을 내고 거기다가 수재의 오만한 태도로 아큐를 무시하자 아큐는 가짜 양놈에게 가서 혁명을 하고 싶다고 하나 거절당한다. 저녁때 밖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와 함께 달려오는 사람이 있어 궁금한 아큐는 그 사람을 따라서 달린다. 나중에 그 사람의 얼굴을 보니 바로 샤오디였다. 아큐는 샤오디에게 자오씨 댁이 약탈을 당했다는 소리를 듣고 자오씨 댁에가 흰옷을 입은 사람들이 가구를 가지
고 나오는 모습을 보고 몹시 불쾌해 하며 자기 몫이 없었다는 이유로 혁명을 하는 가짜 양놈을 고발한다고 다짐을 한다. 그 후로 나흘 뒤 이큐는 한밤중에 어떤 사람들에게 잡혀간다.
거기서 아큐는 자신은 혁명에 가입하고 싶었으나 가짜 양놈이 거절해 혁명에 가입하지 못했다는 것과 자신은 자오씨 집을 턴 사람들은 모른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아큐에게 종이를 주며 서명을 하라고 한다. 그러나 글을 모르는 아큐는 종이에 동그라미를 정성을 다해 그린다. 그리고 작은방에 갇히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아큐는 상복같은 것을
입고 두손을 등뒤로 묶인채 포장없는 수러에 올려 진 후 동네를 한바퀴 돌게된다. 영문을 모르고 있던 아큐는 노래를 부르고 싶어하나 묶인 손 때문에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된다.
후에 그는 주체하지 못할 만큼의 공포감을 느끼면서 살려달라는 말 한마디 하지못한채 총살을 당한다. 그가 죽은 후에 여론에서는 모두 아큐를 나쁘다고 말했고 그가 총살을 당한 것은 그 증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총살은 볼만한 것이 되지 못하는데도 그를 오래 돌리면서 노래하나 듣지 못했다는 것에만 헛걸음쳤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이 글은 끝이난다. 나는 여기서 처음에는 이런것도 과연 전기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여러번 읽어보았다. 영문도 모른
채 줄어야만 했던 그리고 그 죽음에 대해 냉소적으로 대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씁쓸한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 왠지 아큐라는 사람의 인생은 많은 사람들에게 소외당하고 비웃음을 당하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으로 많은 것을 자기에게 좋게 생각함으로써 좌절하지 않는 모습이 아큐라는 사람의 인생을 가치있게 만든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을 살면서 견디기 힘든 일이나 소외같은 것을 당할지도 모른다. 그럴때마다 이 아큐정전을 생각하면서 아큐와 비슷한 자세로 그 현실에 대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주변에 이런식으로 소외당하고 있는 사람이 없나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