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정전을 읽고 아큐정전

아Q정전은 이 책의 작가 노신이 중국 신해혁명때 중국인들을 이 아큐라는 불특정 인물을 통해 좌절, 그리고 그것을 전후한 중국사회의 상황을 그려내고 있다.
이 아큐라는 인물은 자기 이름마저 어떻게 쓰는지 모르는 가난한 농민이다. 그는 웨이좡이라는 마을에서 보리를 베고 나락을 찧는 등의 날품팔이로 살아가는데, 지주인 자오 나오리씨로 부터는 학대를 받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온 마을 사람들로부터는 바보로 멸시를 당한다. 그는 무슨 일에 있어서나 놀림감으로 취급되지만, 본인은 전혀 개의치도 않는다. 그는 마을 사람들에게 얻어맞으면, “이것은 못난 아이들에게 당한 것이나 조금도 다름없다. 오늘의 세상은 거꾸로 돼 있다."라고 생각함으로서, 오히려 우월감을 느끼는 것이었다. 그는 그가 정신적인 승리자라고 생각해 이를 모든 사람에게 적용해 자기 도취에 빠지면서 의기 양양한다. 또 그것이 적용되지 않을 경우에는 모든 수단을…(생략)

게 큰 대국이었지만 자신보다 훨씬 작은 열강들에게 제대로 말 한번 하지 못하는 무기력함, 그리고 무수한 모욕 속에서도 속으로는 자신들이 정신적인 승리자라고 여기는 놀라운 합리성들이 이 소설 속 아큐와 흡사하다.
아큐는 다소 어이없고 어찌보면 벌레같은 의미없는 인생을 살다가 생을 마쳤다. 이것이 신해혁명 후의 중국의 모습을 비판하고 신해혁명이 중국 전체에게 끼친 영향을 나타내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말이 좋아 혁명이지 중국은 열강들의 비위 맞추기에 급급하고 변화된 것이 없음을 말해주고 있다.
바로 이 아큐정전이란 소설은 그 시점에 쓰여진 소설이라고 한다.이후 중국은 더더욱 무기력하고 비참한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이 아큐라는 인물을 보면서 나약한 인간의 노예근성과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시대를 올바르게 알고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지 나 자신도 아큐가 되어버린 것이 아닌지 나는 다시 한번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나하나쯤이야 하는생각을 버려야한다는걸 배울수 있었다. 이제부터는 조그마한 공중도덕이라도 잘 지키고 나 자신을 통제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