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죽이기 앵무새 죽이기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리게 된 결정적 이유는 많이 알려진 제목때문이었다. 책엔 퓰리처상을 받았다고 되어있었고, 유명하고 재미있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기 때문에 언젠가 꼭 한번 읽어보야하지 하고 있었는데 이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반가운 마음에 얼른 이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러나 맨 처음에는 작은글씨와 좀 두꺼운 책이 부담을 주었고, 일상적인 내용이라 괜히 읽기로했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약간 지루한 감이 있었다. 하지만 다 읽고 난 지금은 책을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교훈도 얻게 되었으니 이만하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은 특별한 줄거리가 있진 않고, 부 래들리와 애티커스의 변호가 중심이 되어 내용이 전개된다. 여기서 나오는 사건은 모두 일곱 살배기아이 스카웃이 본 그대로 서술되어 있다. 여기서는 미국의 메이컴이라는 작은 마을이 배경이 된다. 화자인 진루이스(스카웃)는 젬오빠, 칼퍼니아 아줌마, 변호사인…(생략)

하게 편견과 인종차별 속에서 죄가 없던 그는 흑인이란 이름하에 생을 마감하게된다. 주변사람들의 동요도 없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할로윈축제가 되고 껌껌한 밤을 틈타 톰을 변호한 애티커스의 아이들 스카웃과 젬을 이웰은 해치려고 한다. 그때 아이들에게 관심과 호기심의 대싱인 부 래들리가 그들을 구한다. 이웰은 결국 칼에 맞아 죽고 젬은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는다. 무섭고 두려운 존재인 부 래들리는 진정한 이웃이었던 것이다. 이책의 제목인 앵무새는 기쁨과 양심을 상징하고 있다고 한다. 어린 진 루이스가 본 편견들... 나도 너무나 당연시 여기고 있는 편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 누구나 평등해야할 법정에서 조차도 평등치 못하다는 이야기가 참 나를 슬프게했다. 나도 사실은 흑인이라하면 그냥 모를 편견부터 가지곤 했는데, 나부터라도 편견을 없애야하겠다.


제목: 앵무새 죽이기, 지은이: 하퍼리, 출판사: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