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편지를 읽고 야생초편지

<독후감>
야생초 편지를 읽고
TV 프로그램 ‘느낌표’에서 선정되었던 도서 ‘야생초 편지’ ‘틈이 나면 꼭 한번 읽어봐야지.’ 하고 마음 속 으로 생각만 하던 중에 신입생 과제물도 할 겸 겸사겸사 읽게 되었다. 그 중 내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던 내용을 여기에 적어볼까 한다.
이 글의 저자인 황대권은 1985년부터 1998년까지 간첩 누명을 쓰고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 감옥에서 생활하던 중 자신의 만성 기관지염을 고치기 위하여 야생초를 먹기 시작한 그는 이내 교도소 운동장에 자그마한 화단을 만들어 야생초를 본격적으로 기르기 시작했다. 빽빽하고 전문적인 글들로 채워진 어려운 식물도감이 아니라 동생에게 쓰는 편지글 형식의 글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세밀하고 선명한 사진이 아니더라도 그가 정성을 다하여 그린 야생초의 그림으로 대충 야생초의 생김새를 짐작할 수 있었다.
이 책에는 그가…(생략)

삶을 살아가는 그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나는 ‘천천히’ 보다는 ‘좀 더 빨리’에 적응이 되어있다. 그래서 그의 삶이 왠지 바보 같기도 하고 억지스럽다는 느낌도 든다. 하지만 몸도 그리고 마음도 모두 건강하고 바른 그를 닮아가고 싶다. 사람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는 말이 있듯이 빠르고 편한 것만 찾기보다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도록 해야겠다. 푸르른 나무가 있고 새들이 지저귀는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나만의 텃밭을 가꾸며 살아가는 것도 꽤 멋진 삶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