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준 선물을 읽고 여름이 준 선물

여름이 준 선물
출판: 푸른숲
작가: 유모토 가즈미
일본..하면 거의 나쁜 나라, 우리나라 침략한 나라, 등등으로 인식되고 있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로 일본에 대해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일본 소설만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한국 소설과 일본소설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다.
일본소설은 어딘지 모르게 찡한 감동을 주는 것 같다.
‘여름이 준 선물‘ 이 작품은 어린이들이 보는 관점, 죽음에 관한 내용들을 써 놓았다.
이 소설에 나오는 아이들 ‘류, 모리, 하라’ 는 천진난만하고, 현재 아이들의 시선을 비슷하게 써 놓았다.
이 작가는 어렸을 적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남은 후회, 등등으로 비슷한 내용을 곁들어 써 보았다고 하였다.
이 소설의 진행은 ‘류’ 의 생각과 아이들의 행동으로 이야기가 꾸며진다.
‘하라‘의 할머니가 죽은 뒤 …(생략)

..
‘류’와 아이들은 할아버지와 결혼했다던 할머니를 찾아 나선다.
‘고코 아요이’ 라는 할머니인데, 전화번호부를 찾으며 여러 곳에 전화를 하다가, 할머니가 양로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양로원은 그 마을에서 전철을 타고 조금 먼 곳이 이었다.
그래도 외로운 할아버지를 위해 찾아 나서는데..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군대에서 일을 하다가 죽은 줄로만 알고 계신다.
그 후.. 아이들은 할아버지에게 아요이 할머니가 아닌 코스모스 씨를 샀던 할머니에게 부탁을 한다. 하루만 아요이 할머니가 되어 달라고...
하지만 곧 들통이 나게 되고.. 할아버지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아이들을 나무랐다.
아이들이 축구부 때문에 4일간 여행을 떠나고, 곧장 아이들은 할아버지 집에 찾아갔다.
그동안 코스모스는 많이 자라 있었고, 할아버지는 누워 계셨다.
아이들은 축구부 숙소에서 있었던 일을 말하려고 다들 즐거워 한층 들떠 있었는데...
할아버지를 깨우려고 하지만 할아버지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으셨다.
아이들은 자기들이 전에 할아버지 죽는 것을 감시하려고 하였던 것을 모두 후회하게 되고, 슬퍼한다.
곧 중학생이 되고 셋은 모두 여름날의 추억을 가지고 다른 길을 가게 된다.

이 글을 읽을 때 할아버지 이야기만 나와서 지루하기도 하고,
아이들의 이야기 때문에 내가 즐겁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였지만 ,
끝에 너무 슬픈 찡한 감동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죽음에 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어 즐겁고 행복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