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 라는 책을 읽고

역마
이 소설은 김동리하면 생각나는 소설중 하나다. 이소설의 배경은 화계장터로 전라도와 경상도를 이어주는 곳이기도하다. 나는 이 소설에서 감동깊은 부불을 찾아서 내가 내뜻을 써보는 형식으로 내용을 전개 할까한다. 그러기 위해서 일단은 간단하게 이 역마라는 소설의 줄거리부터 서술해볼까 한다. 이 소설의 시작은 ??화계장터의 냇물은 길과함께 흘러서 세갈래로 나있었다, 한줄기는 전라고 구례 족으로 오고 한 줄기는 경상도 쪽 화계협에서 흘러 내려, 여기서 합쳐서, 푸른 산과 검은 고목 그림자를 거꾸로 비치인 채, 호수같이 조용히 돌아, 경상 전라 양도의 경계를 그어주며, 다시 남으로 흘러내리는 것이, 섬진강 본류였다.?? 로 시작하는데 여기서는 와계장터의 위치를 잘표현해주고 있다. 나는 처음 이 구절을 보았을때 역마라는 소설이 아닌줄 알았다. 소설치고는 너무 정교하게 지리적 위치를 표현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뒤에는…(생략)

가냘프고 갸름한 어깨와 목하며, 어디서 그렇게 힘차고 괄괄한 음성이 울려 나오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한줌이나 될 듯한 가느다란 허리와 호리호리한 몸매에 비하여 발달된 팔다리와 토실토실한 두 손등과 조그맣게 도톰한 입술을 가진 탓인지도 몰랐다.?? 이부문에서 아마 성기와 계연이는 사랑을 느낀 것 같다. 나는 이부분이 가장 인상깊다. 왜 인지는 모르지만 나도 사춘기때 인지라서 이런 장면을 좋아하는것같다. 하여간 이장면에서 둘은 사랑을 싹틔우고 둘이 사랑할꺼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저 큰애기까지 두 분입니까?" 옥화는 노인보다 큰애」의 얼굴을 바라보며 이렇게 물었다. 노인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이 부분도 둘이 결혼을 목표로서 세우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옥례의 속내가 드러나는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옥화는 계연의 왼쪽 귓바퀴위에 난 사마귀를 발견, 자신의 동생이 아닐까 의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체 장수가 돌아와서 하는 예기를 듣고 예감이 현실로 돌라온다. 즉, 30년전 화개 장터에서 어떤 떠돌이 여인과 하룻밤 관계한 딸이 옥화이며 계연은 결국 옥화의 이복 동생임이 밝혀진다. 계연과 성기의 사랑은 천륜에 의하여 운명적으로 좌절된다. 그일이 있은후 계연은 아버지인 체 장수를 따라 아버지의 고향인 여수로 떠나고,옥화는 계연의 머리를 쓸어 주며 다만 이렇게 말하였고, 그러자 계연은 옥화의 가슴에다 얼굴을 묻으며 엉엉 소리를 내어 울기 시작하였다. ??옥화가 그녀의 그 물결같이 흔들리는 둥그스름한 어깨를 쓸어 주며, "그만 울어, 아버지가 저기 기다리고 계신다." 하는 음성도 이젠 아주 풀이 죽어 있었다. "그럼 편히 계시요." 영감은 옥화에게 하직을 하였다.?? 이 부분에서 나는 조금 슬퍼졌다. 그래도 이복동생을 보내는 옥화마음이 조금은 나와서 조금 슬퍼졌다. 난 이 소설에서 가장 슬픈 부분이라고 자신 할 정도로 슬펐다. 이 부분에서 계연도 울고 아쉬운 듯 눈물을 흘렸다. 성기는 중병을 앓는다. 병이 낫자 성기는 운명에 순응, 역마살에따라 화계장터를 떠난다.
내 생각에 이 소설은 운명이라는 것이 어쩔 수 없이 그들의 삶을 쥐고 있는 듯 하다. 역마살을 벗으려는 성기와 그를 이어주는 옥례 그리고 그사이에 있는계연이 얽혀있는관계가 재미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