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를 읽고 국어독후감 역마

역마를 읽고
작년에 나를 가르쳐 주셨던 국어선생님께 소개 받은 적이 있는 이 책의 이름이 중 2 필수 소설 목록에 있는 것을 보고 반가움을 느꼈다.
그리고 `어떤 내용이길래 중학교 필수 소설목록에 당당히 올라 있는 것일까..?`하는 의문 때문에 나는 이 책을 얼른 빌려 보기로 했다.
기대에 차서 한 문장 한 문장을 읽어 내려갔지만 글에는 너무 옛날 말이 많이 섞여 있었기 때문에 한 문장을 한 번만 읽고 이해하기는 조금 힘들었다. 이야기에 빠져드는 데에는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갈수록 흥미 진진해 지는 것은 여느 작품들과 같았는데, 솔직히 내가 이성에 눈을 뜨기 시작하는 청소년기에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갖고 읽었던것도 같다.
`운명`... 이글에서는 `운명`이라는 것을 소재로 하였는데 너무나 장난스러운 주인공의 운명에 기가 찼다. 역마살에 들려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하는 주인공 성기의 운명을 바꿔 놓으려…(생략)

성기의 상황에서라면 운명에 순응하기가 쉽지않았을 것이다. 이런점에서보면 이 소설은 우리에게 다시금 방물장수와도 같은 우리의 삶을 되새겨주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