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길의 우리들의얼굴을 읽고나서 우리들얼굴

우리들의 얼굴
석규씨는 중학교에 다니는 아이의 생일을 맞아 생일선물을 사들고 육교를 향해가고 있었다.
그때 그의 앞에 노인이 곡예를 하듯 휘청거리며 육교를 올라가는 것을 보게되었다.
곧 쓰러질 듯 하드니 이내 석규씨의 예상대로 육교의 한가운데에 그 노인은 쓰러지게 되었다.
고개도 못 가눌정도로 술에 잔뜩 취한 할아버지는 석규씨가 일으켜려고 해도 자꾸 땅으로 주저 앉아버리려 하길래 할수없이 간신히 부축을 한발짝 한발짝 조심스럽게 육교 계단을 내려갔다.
한손엔 할아버지를 부축하고, 그리고 또 한손엔 아들의 생일선물을 들고있었는데, 그 할아버지를 잘못 부축하다 그 할아버지의 지갑을 떨어뜨리게 되었다.
양손 다 지갑을 주울만한 상황이 되지 않자, 막 지나가는 학생에게 지갑을 주워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하지만 차림새가 불량해 보이는 그 소년은 그냥 쳐다보기만 하고 스쳐 지…(생략)

렸다는 것이였다.
어렸을 때 청각을 다쳐 다른사람이 말하는 것을 입만 보고 알아 들을 수 있단 것이였다.
순간 석규씨는 자신의 잘못된 생각에 크게 그 소년에게 미안함이 들었고 죄책감까지 느껴지게 되었다.
이렇듯 우리들은 사람의 겉 모습만 보고 판단하여 그 판단을 그 사람의 전부라고만 생각한다.
그리고 그 생각을 조금이나마 바꾸려하지 않는다.
귀가 들리지 않아 석규씨를 도와주지 못했던 그 소년..
그리고 그 소년을 보며 버릇없이만 생각했던 석규씨..
나같아도 충분히 오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보여진다.
그렇지만 그 사람에 대해 품성을 내멋대로 생각해버리는 경향은 잘못된 것이라 느껴진다.
우리도 겉모습을 보며 사람들을 판단해 버리곤 하는데, 그런 편견을 버리는 것이 좋다.
내가 사람들을 편견의 눈으로 바라보며 판단해 버리듯 다른사람도 나를 편견의 눈으로 바라보게 될테니까..
나도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사람들을 바라보지 않고, 쉽게 판단해버리지 않으려고 한다.
사람들은 내가 보는 것만큼 그렇게 좋지않은 사람들만 살아가는게 아니니까..
그리고 이 책을 통해 편견으로 판단해버리는 일이 얼마나 않좋은 일인지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앞으론 나부터라도 편견을 버리고 사람들의 진정함을 보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