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를 모는 여자
전경린의 소설은 일상의 일기와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 심정과 가까운 독백은 가장 솔직하고 대범하다. 그녀의 소설을 혹자는 현실과 동떨어진 환상에 가깝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 환상을 한겹 벗겨내면 결국 우리 현실의 속살과 끈끈히 연결되 있음에서 외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녀의 소설은 `여성소설`지류에서 살짝 비껴가 있다. 그녀의 순간의 단호함과 격렬은 날 매료시킨다.
어쩌면 그녀의 소설은 나의 아이덴티티와도 잘 결부되기도 한다. 내 둥지의 이름이 `사막의 달,`로 시작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