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일본 소설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최근에 사람들이 많이 읽는 일본 소설이 개인적인 이상심리만 다루고 있지 않나 생각했었고 노벨상을 받은 작품들도 나에게는 깊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이 책을 읽고 일본 소설의 장점을 느낄 수 있었다. 상처입은 아이들에 대한 세심한 심리 묘사는 몸에 전율을 일으키면서 잘 짜여진 서사 구조는 흥미를 배가시켰다. 이 소설은 작가 자신의 직, 간접적인 경험이 토대가 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동 학대와 폭력이 가져다 주는 폐혜에 대해 3권까지 내내 역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