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영감 독서 감상문

<독서 감상문>
영월 영감
이태준 / 동아 출판사
사람은 누구든지 값비싼 것을 갖길 원한다. 그것이 현대의 우리에게는 돈 정도가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한때, 그리고 지금은 한풀 꺾이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우리에게 하늘에서의 돈벼락을 보여주는 일확천금의 기회 로또 역시도 그런 감정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다.
이 글 속의 영월 영감 또한 그런 사람의 한 종류일까? 젊어서 영월 군수라는 감투를 썼었고 늘 화기 띤 얼굴을 지녀 사람들에게 경외감을 지니게 했던 인물. 그가 바로 이 글의 영월 영감이다. 그랬던 그가 어느 날 갑자기 논밭을 팔아버리고 사라진다. 아들조차도 모르게..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조카 앞에 바람처럼 나타나 천원을 마련해달라고 한다. 그리고 그는 그렇게 투자한 금광에서 얻은 병으로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조카 성익이 거짓말로 어찌어찌 …(생략)

런 생각들.
지금의 내가 사는 21세기의 한국, 아니 지구는 참 빨리도 변한다. 눈 깜짝할 사이에 새로운 물건들이 쏟아지고 있다. 핸드폰만 해도 처음에는 집 전화만큼의 크기로 핸드폰이라고 불리기도 무색할 정도였지만 이제 겨우 4년정도가 흐른 지금 그 작은 핸드폰을 가지고 우리는 음악을 감상하고 동영상도 감상하며 이제 핸드폰이 없이는 뭔가 허전함마저도 느끼고 있다. 편하긴 하지만 경계해야 할 것. 그것은 영월 영감의 금과 우리의 현대 문명의 이기로 비교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우리는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고 그것을 수용하지 않고서는 시대의 시류를 따라갈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정신마저 황폐화되는 일은 없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