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CHICKEN SOUP

CHICKEN SOUP FOR THE SOUL -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토요일 오후...
평소에는 근처도 가지 않던 서점 앞을 지나다가 문득 재미난 책 없을까? 라는 생각에 들어가게 되었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지만 문학조차도 제대로 읽지 않을 정도로 책 읽기를 싫어하는 내가 자발적으로 그것도 문제지를 사기 위함이 아니라 읽을 책을 사기 위해서 서점을 들어가는 것은 정말 나로서 신기한 일이었다. 언제 이런 기회가 다시 오겠냐는 생각에 서점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가장 재밌게 읽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베스트 셀러들도 몇 권 뒤적거려봤지만 내가 좋아할 만한 내용이 없었다. 그런데 문득 언젠가 독서실에서 우연히 읽었던 글을 생각이 났고 그 글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란 책에서 발췌한 것이란 것이 생각이 나서 그 책을 찾아보았다. 그 책이 정말 인기가 좋다고 하길래 베스트셀러 책들이 있는 곳에 가보았는데 그곳에는 없…(생략)

다.

나는 이쯤에서 내가 이 책을 아는 계기가 된 이야기를 할까 한다. 이야기 내용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대강의 내용은... 어떤 한 사람이 세계를 바꾸겠다는 큰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실망하게 된다. 그는 다시 세계가 아닌 자신의 나라라도 바꾸겠다는 꿈을 가지지만 그 꿈조차 이루지 못하고 자신의 가족조차도 바꾸지 못한다. 그러한 그가 죽을 때 깨닫게 된다. 그가 만약 자신을 먼저 바꾸었더라면.. 하고 말이다. 그가 자신을 먼저 바꾸었더라면 가족들이 그것을 보고 변했을 것이고 그것에 용기를 얻어 자신의 나라를 바꾸고 또 전 세계를 바꿀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가끔 주위를 둘러보면 자신은 자신이 주장하는 바를 행하지 않으면서 남에게는 열심히 강요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니, 나 또한 그랬었는지도 모른다. 나 자신조차 바꾸지 못하면서 어떻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말대로 바뀌길 바랬는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나는 다시는 남에게 내가 하지 않는 일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며 위와 같은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친구들에게 정말 권하고 싶다. 삶에 지쳐 기운과 용기가 필요하다면 그 치료약이 필요하다면 나는 이 약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