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
눈이 시릴 만큼 눈부신 봄 햇살과 점점이 구름 떠가는 파아란 하늘이 있는 싱그런 4월 풍경의 그 일상적인 아름다움 마저 잊고 지내고 있었다. 똑같은 궤도를 반복해서 자꾸만 돌고 있는 시계추를 들여다보는 바쁜 삶을 살고 있는 내 모습이 언뜻 보였다. 삼십분 정도 걷고도 쉽게 지쳐 버리고, 몸만 뉘어도 그대로 잠들어 버려 다음날 아침이면 겨우 눈을 뜨는 가여운 나를 느꼈다.
무거운 일상, 늘 똑같은 생활에 권태가 느껴지고 회의감이 들자, 새삼 뒤돌아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한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