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서 본 저 고백은 을 읽고 옆에서 본 저 고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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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1

옆에서 본 저 고백은 을 읽고 옆에서 본 저 고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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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본 저 고백은, 은 읽고.

이기호의 소설은 특이하다. 소위 옛날 소설이라고 불리는 일제시대에 씌어진 소설들이나 아니면 고전소설들을 주로 읽어왔던 내가 보기에 많이 신선했기 때문일까? 그의 소설을 보며 굉장히 독특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독백식으로 시작한 이 소설을 읽으며 그의 소설 ‘버니’를 떠올렸다. 랩으로 모든 것을 서술했던 그 소설과는 달리 나름대로 ‘정상적’으로 서술하는 그 소설을 보며 어? 이건 별로 색다르지 않은데?라는 생각을 먼저 했었다. 물론 말하는 방식은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의 ‘못 배워 먹은 것’들이 구사하는 말투와 다를 것이 없어서 군데군데 웃음이 터져 나왔다. 순진무구한 말투나 부모님이 없어서 다행이라는 등, 게다가 이상한 반항이나 불량한 짓을 한 일들을 써 놓고 밝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이라고 표현하는 것 등은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올 뿐이었다. 하지만 나중에 이것의 첫부분이 ‘자기 소개서’라는 것을 안 순간 나름대로 반전을 접한 기분에 어이가 없었다. 자기소개서를 뭐 이따위로 써 하는 생각도 했고 게다가 그들이 지하철 앵벌이에 지나지 않다는 사실도 우스웠다.
그러니까 그들은 지하철 앵벌이 집단을 이끌기 위해 사채회사에 들어가기 위한 자기소개서를 쓰는 중이었던 것이다. 피씨방에서 자기소개서를 쓰는 그들. 그리고 그들의 고백들. 피씨방에서 일하는 알바생 팔대이는 그들에게 자기고백적인 자기소개서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그들을 은근히 협박하며 그들에게 자기고백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후에 그들은 자기 고백을 하고 말지만 그것은 결국 앵벌이 집단의 아이들이 빌어먹기에 알맞은 ‘목마른 사슴이 물을 찾듯이’보다는 좀더 세련된 문구로 바뀔 뿐이다. 그런 현실에서 뭐랄까, 안타까움과 웃음이 맞물리는 그런 감정이 생겨났다. 그들은 진실로 자기고백을 했지만 그것은 입사에 유용한 정보가 아니고 거기서 끝일뿐이다. 사람들의 동정을 얻는 짜릿한 문구 따위가 될 뿐.
그리고 사람들은 타인의 불행을 더 이상 불행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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