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여자
하성란의 소설을 읽다 보면 언제나 예상치 못한 곳에서 `얻어맞은` 느낌이 든다. 이유는 그녀의 소재들은 언제나 일상의 너무나 소소한 부분에서 시작하여 결국 인간 자체의 인생을 흔들어 놓는 경우로 발돋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가는 일상을 관조하고 있으면서 그 관심이 항상 외지고 어둡고 음습함으로 고정되어 있음을 피해갈 수 없다.
그녀를 인기작가군에 포함시키게 한 결정적인 작품인 `곰팡이 꽃` 역시 우리가 살아가면서 배출되는 쓰레기, 그리고 그 쓰레기를 통해 여인을 알아가고 그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