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여자를 읽고나서 옆집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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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11-07

옆집여자를 읽고나서 옆집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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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여자

하성란의 소설을 읽다 보면 언제나 예상치 못한 곳에서 `얻어맞은` 느낌이 든다. 이유는 그녀의 소재들은 언제나 일상의 너무나 소소한 부분에서 시작하여 결국 인간 자체의 인생을 흔들어 놓는 경우로 발돋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가는 일상을 관조하고 있으면서 그 관심이 항상 외지고 어둡고 음습함으로 고정되어 있음을 피해갈 수 없다.
그녀를 인기작가군에 포함시키게 한 결정적인 작품인 `곰팡이 꽃` 역시 우리가 살아가면서 배출되는 쓰레기, 그리고 그 쓰레기를 통해 여인을 알아가고 그 여인의 정체성을 세워가면서 결국 의미없는 기표와 주체의 죽음과 지워지는 책에서 찾을 수 없는 정체성을 쓰레기(배출물)을 통해 확인하게 된다는 끔찍한 지적이다.
가비지 사회학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사회적 현상은 발음을 하고 적어짐으로써 의미를 갖게 되는 포스트-모던 시대를 형성하는 모든 주객전도가 된 주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옆집 여자, 이 글을 읽으면서 하성란을 버티고 살아가는 그녀의 배필에 대해서 생각했다. 각본을 하고 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는데, 이렇게 사회에 대해 비틀린 시선과 저변에 깔린 염세주의로 일관하는 그녀의 시선. 결국 조소로 마무리짓는 그녀의 뒷모습까지 금방 받아들이기엔 힘겨운 현실이다.
그녀의 소설들의 특징은 또 독립되어 있는 자아의 정체성이 곧 타인의 시선을 통해, 타인에 기대어 자아의 정체성이 형성된다는데에 있다.
결국 나 스스로는 아무것도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대상과의 소통에서 좌절할 경우 그것은 곧 파멸로 치달을 수 밖에 없는 것 아닐까? 결국 중심이 자신이 아닌 나를 둘러싸고 있는 타인들이 됨으로써 그 관계에서 숨겨졌던 `끊어짐`이 발견될 경우 와르르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한 존재증명을 따른다면 자신은 곧 타인의 거울일 뿐 아닐까. 이 책의 나오는 인물은 도시의 공 간적 혹은 정신적 변두리에서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 인물들 은 도시문화를 상징하는 인물이거나, 사물 혹은 현상과 맞부닥…(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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