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없다를 읽고 예수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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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8-07

예수는 없다를 읽고 예수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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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없다를 읽고나서..

이 글은 분명 한국 학자가 쓴 글인데, 영어 제목이 안에 들어 있다. 아마도 저자가 외국에서 교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 제목을 붙여 본 것인지 아니면 이 책의 영어본이 있는 건지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다. 제목은 No Such Jesus. 굳이 한국말로 번역하자면 `그런 예수는 없다` 정도가 될 것 같다. 이 글의 제목에서 이 글의 의도는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지금 한국의 많은 기독교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그런 예수는 없다라는 이야기이다. 그러니까 기존의 기독교 신앙을 특별히 한국 사람들이 믿는 그런 방식 속에서 탈피하여 좀 더 세련되고 현시대에 맞는 신앙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대강 글을 읽지 않고도 어떤 내용이 있을 것인지 짐작할 수는 있었다.
책에 여러 가지 재밌는 비유가 나와 있다. 아마도 이 비유를 읽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 맞아. 기독교를 이런 식으로 믿고 또 강요하고 그러면 안 되지`라고 말이다. 자신의 아빠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철수 이야기나 벌거벗은 임금님에 비유한 기독교 신앙인들의 모습 등 저자의 목적에 따라서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방식이 참신하다. 저자는 기독교 신앙을 버리라고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단지, 그런 예수, 그런 기독교, 즉 기존의 배타적이고 문자적인 신앙, 과학적인 현시대를 설명할 수 없는 신앙에서 탈피하라고 한다. 그러니, 예수는 아예 없는 것이 아니라 그런 예수가 없다라는 영어 제목이 훨씬 책의 의도를 잘 표현해주고 있는 듯 하다.
저자는 아기를 목욕시키고 목욕물을 버리면서 아기까지 버리면 안 된다는 말을 인용한다. 그리고 이 책은 목욕물을 버리고 아기를 살리는 시도를 하겠다고 말한다. 나는 그 말이 아주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아기를 목욕시키고 목욕물만 버리자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본질적인 기독교 신앙을 살리자는 것이 기독교인 나로서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 그런 신앙의 회의를 통해서 더 건전하고 세련된 신앙을 가진다면 세상을 더 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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