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나는 시에 푹 빠졌다. 물론 내가 시인은 아니지만 시를 향유하며 즐기게 되었다는 얘기다. 벗과 함께 시작한 휴대폰을 통한 다섯 줄 문자 메세지에서부터 시작한 나의 시공부는 삶의 미학을 넘어서 삶의 깨달음으로까지 지향되길 원한다. 하지만 예전에 미처 느끼지 못했던 가슴떨리는 감정을 발견하는 시 한편이 있다면 그것이 인생 속에 거품처럼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해도 그 순간만큼은 내 가슴 속 깊은 곳으로 나를 데려다 준다. 내 가슴을 울리는 시는 이렇다. 조금씩 시에 대해 알아가면서 단 한 줄의 글에서 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