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시와 더불어 배우며 살아가다 옛시와더불어배우며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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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4-16

옛시와 더불어 배우며 살아가다 옛시와더불어배우며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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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나는 시에 푹 빠졌다. 물론 내가 시인은 아니지만 시를 향유하며 즐기게 되었다는 얘기다. 벗과 함께 시작한 휴대폰을 통한 다섯 줄 문자 메세지에서부터 시작한 나의 시공부는 삶의 미학을 넘어서 삶의 깨달음으로까지 지향되길 원한다. 하지만 예전에 미처 느끼지 못했던 가슴떨리는 감정을 발견하는 시 한편이 있다면 그것이 인생 속에 거품처럼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해도 그 순간만큼은 내 가슴 속 깊은 곳으로 나를 데려다 준다. 내 가슴을 울리는 시는 이렇다. 조금씩 시에 대해 알아가면서 단 한 줄의 글에서 내 가슴을 흔들어 이 우주를 함께 흔들어낼 수 있는 마음의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시, 그런 시가 나는 무척 좋다. 한시에서도 이것은 예외가 아니다. 단 한 줄의 고양되는 감정의 마술이 없다면 시는 그저 아무렇게나 쓰여진 언어의 잡다한 정보에 그치고 말 것이리라. 때로는 그것이 글 사이의 여백에서 드러나는 경우도 있다. 담박하고도 평범한 글과 글 사이의 여백에서 그런 가슴 싸해지는 경험을 하고 있으면 이것이 인생 사는 또 다른 재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이렇게 시에 빠져들면서 몇 가지의 생각이 들게 되었다. 우선은 인생이라는 삶의 경험 속에서 가끔씩 나타나는 삶의 깨달음과 눈 앞에 드러나는 또 다른 세상의 경험을 어떻게 언어로서 표현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깨달음은 그저 깨달음으로서 느낄 뿐이지 그것을 언어로 빌게 되면 이미 "도가도 비상도"가 되어버린다. 감정도 또한 그러하다 멋진 풍경 앞에서 압도당해 그 풍경 속에 자신을 잊고 서 있을 때의 감정을 어떻게 언어로써 다하겠는가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언어라는 형태를 통해 그 순간의 정황을 남겨두려고 하지만 사실 언어로서 남게 되는 것은 그 사람의 박제된 마음 뿐이지 않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선택되고 마음이 담겨진 한 줄의 글을 보면 글쓴이와는 달리 또 읽는 이의 마음으로 빚어내는 새로운 세상과 감동이 있고, 그 속에 시의 매력이 놓여져 있다는 점이다. 그것이 때로는 `화개…(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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