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국을 읽는 27가지 테마를 읽고 오늘의중국을읽는27가지테마

저자: 다케요시 지로오
출판사 : 자작나무
<오늘의 중국을 읽는 27가지 테마>를 읽고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이 세계적으로 주목되고 있다. 기업의 진출등 중국 관련 기사가 신문에 실리지 않는 날이 없다. 이러한 실정을 반영하여 현대 중국에 대한 지식을 쌓고자 이 책을 선정하였다. 이 책은 다케요시 지로오라는 일본 세쓰난 대학의 국제 어문학 교수(敎授)가 집필한 책으로서 자작나무에서 1999년 발간되었다.
이 책은 중국에 대하여 자연 환경, 역사, 정치, 산업,경제 등의 27가지 테마로 주제를 선정하여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중국은 자연적으로 광활한 대지에 엄청난 인구, 단지 그것 하나만으로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엄청난 국가이다. 또한 중국은 황하문명의 발상지로 50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4천년 전에 이미 고유문자를 만들고, 나침반, 화약, 인쇄술, 제지술은 중국의 4대 발명품으로 중국인의 자…(생략)

을 이해하기엔 역부족이다. 내가 여기서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현대 중국이 있기까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모택동이나 등소평등의 정치적 인물에 대한 것이다. 그들의 정치. 그들의 사상에 대하여 알지 못하고 중국을 이해한다는 것은 단군을 모르고 한국을 이해하려는 것과 같다. 모택동과 등소평이 아니었다면 현대의 중국은 존재하지 못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은 ??중화인민공화국??을 창시한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의 사회주의 사상이 아니었더라면 공산주의가 자리잡지 못했을 것이다. 위에 책에서도 잠시 언급했듯이 개혁, 개방을 통해 문화대혁명을 이룬 이들이다.
문화대혁명은 쉽게 말하자면 일제 시대 때 우리나라의 모든 것을 말살시키고자한 일본인들의 포악한 모습을 연상시키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기 위해 구시대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자 했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고, 모택동의 사회주의 사상을 추종하여 신처럼 받들었다. 특히 영화 ??인생??이나 ??패왕별희?? 등을 보면 그 시대의 인간상을 적나라하게 알 수 있다. 그 당시에는 모택동 주석을 신처럼 받들지 않거나 사회주의에 조금이라도 거역하는 자는 모두 반동분자로 여겨져 처형 당하곤 했다. 결국 공산 혁명의 승리로 이어지고,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되었다. 모택동의 뒤를 이어 등소평은 자본주의 사상을 일부 반영하여 정치, 경제, 문화적인 현대화를 이룩하고자 하였다. 성장과 분배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노력한 결과 급진적인 발전을 이룩하였다. 그러나 중국은 아직 독자적인 사회주의 국가이다. 소련조차 붕괴되버린 지금 이 시점에서 사회주의는 자본주의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얼마나 균형있게 배분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지차이가 나게 된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빈부격차가 매우 심하지만, 앞으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적절히 배합시켜 잘 이끌어나간다면 중국은 지금보다 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나라가 될 것이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단순한 지식뿐만 아니라 오랜 역사 속에 깊이 박혀있는 많은 사상들을 제대로 이해하였을 때, 중국을 올바르게 알 수 있고,앞으로도 중국의 넓은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이렇게 중국에 관한 지식을 많이 알게되어 매우 뿌듯하고, 아직 미흡한 면이 많기 때문에 더 많이 알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