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오두막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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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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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편지

법정 / 이레

나는 사실 수필같은 느낌의 책보다는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이라던지 아무튼 문학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오두막 편지를 주위에서 읽는 친구들이 많았지만 선뜻 읽을 수가 없었다. 웬지 그런 종류의 책이라고 하면 딱딱하다는 느낌이 먼저 들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전에 필독도서였던 무소유를 읽으면서 이런 종류의 책이 주는 느낌도 색다르고 괜찮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소유를 읽은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만 책이 주는 평안한 느낌이 좋아서 서점에서 이 책을 사오기까지 했다. 무소유를 다 읽고나니 오두막 편지도 한번 읽어보고 싶어서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 읽기 시작했다.
오두막 편지라는 책 한 권을 다 읽는 데에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나는 책을 빨리 읽는 편인데도 이 책은 대출 연장까지 하면서 읽었는데 아무래도 순식간에 읽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대부분 책이 재밌으면 손에서 놓을 수 없다라는 표현을 하곤 하는데 이 책이 재미 없어서가 아니라 몇 편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내가 거기에 대해서 자세히 조금 더 생각을 해 봐야 했기 때문이다. 책은 여러 가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렇다고 딱딱한 느낌이 아니라 아주 담담하게 법정스님이 하나 둘씩 깨달음을 주는 듯한 그런 어조였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메모해두고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은 구절들도 여러편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말이 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일도, 죽는 일도 그 시간에 속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시간에 대한 관념에서 벗어나 시계바늘에 의존하지 않으면, 순간 순간을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초조해하지 말고 시간 밖에 있는 무한한 세계에 눈을 돌리면 그 어떤 시간에서 여유를 지니고 의젓해질 수 있다는 소리이다.’ 법정 스님은 일부러 시계를 안 맞춰 놓고 사는 일도 여러 번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 하는 것이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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