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역시나 무라카미 류의 문체는 독특하다. 단순히 글을 멋지게 쓴다는 느낌보다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잘 끌어가는 글을 쓴다고 할 수 있겠다. 트라우마, 라는 것으로 웬 미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지만 그 이야기를 매우 흥미롭게 이끌어가고 있다. 초반부 왠지 신비로운 여자의 등장부터, 갑작스럽게 뒤를 향하면서 다다다다다! 하면서 달려가는 느낌.
내용을 백퍼센트 받아들이기에 내가 가지고 있던 정서와 조금 어긋나기도 하고, 거부감이 드는 건 사실이었다. 뭔가 서걱거리는 듯한 그 느낌은, 상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