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농담을 읽고 오래된 농담 박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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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4-19

오래된 농담을 읽고 오래된 농담 박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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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농담을 읽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들을 대부분 싫어한다. 내가 말하는 부분이 상대에게 다른 방향으로 접수되어도 억울하고, 상대가 나에게 오해의 여지가 없도록 충분히 설명을 안해주고 앞에 주어 잘라먹고 말하는 것도 무척 화가 난다. 한번 이야기해서 끝날 것을 몇 번의 신경전과 말다툼 후에서야 풀어지는 것을 보면, 지름길을 알고선도 빙 돌아온 기분이들어서 진이 빠지고 대화하기가 싫어지는 경우도 종종있다. 물론, 내가 너가 아니고 사람과 사람은 각기 다르므로 오해라는 것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아무리 공들여 설명을 한다해도 표현방법의 차이나 관념의 차이 사고의 차이 등에서 오해는 빈번히 생긴다. 그렇게 공들여도 오해생기기 쉬운 인간들간의 관계, 그 공마저 안들인다면 얼마나 많은 오해들에 파묻혀 지내야할지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그 오해의 여지를 만들어주는 것중에 하나가 농담이라고 생각한다. 듣는사람 좋고 말하는 사람 좋고 가볍게 웃자고 하는 이야기. 물론 하는 사람도 농담으로 하고 듣는 사람도 농담으로 접수한다면 문제는 없다. 하지만, 이러면 어떨까? 하는 사람은 농담인데 듣는 사람은 진심으로 듣는다면? 하는 사람은 진심인데 듣는 사람은 농담으로 듣는다면? 무수히 많은 사람들중에서 오랜시간을 지내더라도 나와 코드가 맞는 사람을 만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자기 배 앓아 낳은 자식의 속도 모르는게 인간인데, 몇 년 접한(혹은 몇 번) 상대와 나의 코드가 맞을 것이라는 자부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지 궁금하다.
농담 때문에 더 불쾌해 지는 것은, 농담이란 말을 너무 빈번하게 사용하는 사람들 때문이다. 가끔, 내가 뻔히 화낼 말을 하고서는, 화내는 나에게, ??농담인걸 갖고 뭘 그러냐??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농담이라면 무엇이든 다 넘어가고 웃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부터가 짜증스럽다. 그렇게 이해하지 못하는 나는 농담도 구분 못하는 사람, 혹은 속 좁은 사람이 되는데, 그럴때마다 농담이라는 단어를 아무대나 끼워넣고 있는 건 아…(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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