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미래 독후감 오래된미래

오래된 미래 -라다크로부터 배운다.
‘오래된 미래 -라다크로부터 배운다. 는, 단순히 ‘작은 티베트’라고 불리는 라다크라는 곳에 국한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누구에게나 있었던 일, 겪었던 일을 작가가 16년 동안 관찰해 오면서 쓴 책이다. 현재 우리가 소홀히 여기는 공동체주의나 자연 환경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책 제목이 우리에게 재미를 가져다주지는 않을 것 같지만 내가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현재를 잘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책인 것 같다.
내가 이제까지 읽어왔던 소설책들이 나의 이상을 꿈꾸게 하는 핵들이었다면, 이 책은 나에게 지금을 사는 지혜를 가져다주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평소처럼 프롤로그나 작가가 어떤 생각으로 글을 썼을까? 하는 마음에 읽어보는 서문도 나에게는 가장 힘겨워 건너 뛸 책이었던 것 같고, 무조건 아무 생각 없이 전통이라고 쓰인 …(생략)

이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자신들의 식사를 위해 동물을 죽이더라도, 기도를 하고 그 동물에게 진정으로 미안함을 느끼는 검소한 사람이었고, 노동인구 1인당 약 1 에이커의 땅을 기준으로 한 가구 당 약 5에이커의 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의 땅을 욕심 내지 않고, 가축 야크로만으로도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박한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아시아의 교통지인 이곳을 파키스탄과 중국이 노리기 시작했고, 라다크를 지키기 위해, 주둔해 있던 인도군들의 영향을 받아 1974년부터 관광객들에 의해 개방되기 시작했다. 관광객이 오는 순간부터 라다크에 어둠의 그림자가 생기기 시작했다. 도로가 뚫리고, 자동치가 드나들면서 매연이 생기고 대기 오염이 시작되고 호텔, 접객업소가 생기는 자연 파괴의 삶이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러한 파괴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그것이 사람들의 마음에 끼치는 영향이었다. 라다크의 사라들이 낙후되었다고 생각하는 관광객들은 이들에게 경악을 느끼고 안타까움을 느끼며 문화의 물질적인 면 대신에 겉모습만 신경 쓰면서, 서구 관광객들은 거대한 팁을 주었고, 라다크인들에게 서구인들은 다 잘 산다는 과장된 인상과 함께, 이전까지 느껴왔던, 심리적 사회적 정신적 부를 놓치고 말았다. 또, 전통적인 자급자족의 사회에서 필요 없었던 물건들이 들어옴에 따라 이들은 부러움을 느끼면, 자신도 모르게 화폐 생활을 하게 되었고, 자신들의 모습에 만족하지 않게 되었다.
자원의 한계와 그들 kr자의 책임을 인식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더 색다른 세계가 열린 개화에서 협동이라는 단어는 점차 사라져 가고 있었고, 교육이라는 틀 아래에서 아이들의 열린 사고방식을 가로막는 닫힌 교육방식, 기술을 사용하고 기계를 사용하면서 자신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물질적인 풍요를 멈추지 않은 쉬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은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내었다. 그리고 점점 더 파괴되어가는 자연환경 속에서 저자는 개발이 반드시 파괴로 이어질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라다크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다시 생태적 개발로 되돌아가려는 노력을 했다. 태양열을 이용하여 난방을 하고, 연극이나 인터뷰로 사람들에게 눈에 보이는 바가 서구의 본모습이 아님을 깨닫게 하도록 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바는 왜 우리나라는 개발만을 주장하는 가였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우리나라의 원수로서 우리나라를 대표할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개발을 주장하고 있고, 7%성장이라는 거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 자연을 파괴하면서까지 경제적 이익을 얻겠다는 대운하와 경제를 살리기 위해 무작정 국가에서 담당하고 있는 수도나 전기를 민영화할 생각에 빠져있다. 개발에 힘쓰면서 북한과 사이가 멀어지고, 민심은 땅에 추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대국과의 관계를 중요시 여겨, 굽실거리고 국민의 건강을 생각하기보다 국제관계를 중요시 여겨, 이상한 무역체력을 하고, 역사를 왜곡해도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이 시기에서 우리의 생태계와 사회를 중요시하고 있는가에 의문이 든다.
이미 박정희 전 대통령 정권부터 새마을 운동을 시작하여 우리가 공동체 의식을 완전히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자급자족 생활을 한다는 것이 시대에 뒤떨어질지라도 그것을 변형한 형태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중요시 여기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삶을 꿈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서 “우리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돌아갈 수 없다.”와 같은 우리 사고 속에 깊이 각인되어 있는 것일지라도 올바른 미래를 찾는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식량자급률이 10%도 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서로 협력하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도시를 중심으로 한 개발에서 탈 중심화를 선언하는 것, 뛸 만큼 열심히 뛰어왔으니, 그동안 소홀히 했던 부분을 챙기는 거!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이다.
처음에 오래된 미래를 보았을 때, 오래된 미래라는 의미에 대해 궁금했다. 항상 나에게 있어 미래는 가까이 다가가야 하는 미래였고,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미래였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우리는 이미 미래를 지났고, 미래에 두고 온 공동체주의를 되찾기 위해, 협력을 되찾기 위해 다시 미래로 돌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적절한 때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부터 문화적 정신적, 생태계적 균형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G. D. P.에 의해서가 아닌, 전통적인 라다크의 삶의 조건들이 행복의 척도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에서 ‘만족감은 자신이 삶의 흐름의 일부임을 느끼고 이해하면서, 긴장을 풀고, 그 흐름과 함께 움직이는 데서 온다.’라는 말이 있다. 놀러를 가는데 비가 온다면, 안 좋은 감정은 들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행할건 또 무엇이냐 하는 이 책의 말처럼, 내가 가진 삶의 고난은 많더라도 그 고난은 나에게 언젠가는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인데 포기하는 것은 무엇이냐? 라고 생각하며, 내 삶에 만족하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에게는 아직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필요 없는 무역은 자제하고, 모두가 만족하고 하나가 될 수 있는 무역을 하고, 적정 기술을 사용하여, 자연과 합일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