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미래

오래된 미래
책 표지의 할머니와 손주로 보이는 아이의 행복한 미소가 사람을 끄는 책이다. 오래된 미래.. 이 책의 저자 헬레나 노르베리가 작은 티벳이라 부르는 라다크에서 생활하고 쓴 얘기이다. 그녀는 이 책에서 라다크 사람들의 삶을 찬미하고, 또 라다크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라다크.. 많이 부족한 곳이다. 황량한 땅.. 책의 묘사로는 생명이 유지될수 없는 곳이였다. 모든것이 헐벗었다는.. 한걸음 디딜때마다 모래와 먼지구름이 일어나는.. 그들의 생명을 유지시키는 것은 눈부신 초록빛 오아시스였다.
그곳은 승원마을이다. 구부러진 좁은길을 따라 걷다 만나는 사람마다 웃음을 띤채로 인사를 하는 곳. 싸울일이 없는 곳.
이 책의 저자는 그 곳에 사는 사람에게 이렇게 물었다. "당신들은 언쟁을 하지 않습니까?" 라고.. 그러자 그는, "우린 그저 함께 사는 것이에요." 라고 말한다.. 함께 산다. 그것은…(생략)

필요가 없다는 소리까지 나오니.. 라다크도 결국 현대 사회의 물결이 닿아버리고 만 것이다.
저자는 라다크에서도 진보의 개념에 의문을 가지며 목소리를 높히는 사람들이 많아져간다고 에필로그에서 쓰고있다. 그리고, 지금의 우리는 결국 라다크에서 배우고 있다. 그들이 한번도 잊어보지 않았던 사실인..-인간은 누구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을 자격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아이들은 자신을 증명해보일 필요가 없고 자기나름으로 존재할 권리를 애써 쟁취해야할 필요가 없는 가족체계 안에서만 참으로 잘 자랄수 있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