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미래를 읽고 나서 오래된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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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1

오래된 미래를 읽고 나서 오래된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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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를 읽고 나서...

책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아기와 할머니의 미소가 보면 볼수록 닮았다.
세상의 풍파와는 아무 상관없다는 듯 한없이 투명하고 밝은 미소.
그 때 묻지 않은 미소가 아기에게도, 할머니에게도 함께 발견되는 것은 라다크의 전통사회가 현대의 산업사회에 비해 그만큼 덜 찌들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닐까?
자연에 가까운 삶을 영위할 수 있기에 그 해맑은 미소를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게 아닌가하는 짐작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져 이미 이 분야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이 책은 작은 티베트라 불리는 라다크의 현지 체험을 토대로 한다.
1975년 언어학자로서 라다크의 토속 언어를 연구하기 위해 이곳에 온 저자는 그들의 삶 속 깊이 배어든 생태학적 지혜와 공동체 중심의 세계관에 매료된다.
그리고 이후 16년을 그곳에 머물며 라다크 사람들과 더불어 생활한다.
그들은 진흙으로 빚은 벽돌로 집을 짓고, 직접 농사지은 보리와 통밀을 주식으로 하였으며, 산에서 기른 염소나 야크의 젖으로 버터를 만들었다.
또한 사람들은 누구나 동물의 털로 실을 짓고 옷을 만들 줄 알았다.
이렇게 의식주를 위해 필요한 것들은 모두 주변에서 얻을 수 있었기에 화폐를 쓰는 일은 거의 없었다.
기운 옷을 또 기워 입고, 동물의 똥을 주워 땔감을 하면서도 그들은 자신들이 가난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아니, `가난`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
친밀한 지역공동체는 언제든지 생계에 필요한 노동력을 원조해주었고, 자연은 씨를 뿌리고 가꾼 큼 결실을 맺게 해주었다.
이 모든 것이 부처의 자비로운 은총 덕분이었기에 그들에겐 늘 감사할 일밖에 없었다.
싸움이니 경쟁이니 하는 것들은 라다크의 생활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일이었던 것이다.
그러던 마을에 서구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중앙아시아 교통의 요충지인 라다크는 결국 외부에 노출되었고, 이에 따른 변화는 극적으로 일어났다.
라다크에 침입한 관광…(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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