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정원을 읽고
작가의 초기 작품 <객지>를 읽은 여운이 강해 내친김에 그의 최근작인 이 작품까지 읽게 되었다. 물론, 그것만으로 황석영이라는 작가를 평가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그는 대체로 리얼리즘에 입각한 글을 쓰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현실인식을 예리하게 하기위해 부단히 사색하고 경험하는 작가라는 인상이 강했다는 말이다. 하지만, 사회주의라는 거대한 실험이 하나의 실패로 보여지고 있는 오늘날 역사적 현실을 바라보는 그의 인식은 여전히 유효한 것일까. 이러한 약간의 회의적인 물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