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편견을 읽고나서 일반독후감 오만과 편견 독후감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어느덧 단풍이 물드는 계절, 단풍의 계절 가을이 막바지로 알록달록한 단풍잎들을 하나 둘씩 떨어뜨리며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암시한다.
그 동시 나는 또 하나의 독후감을 제출해야하는 압박감이 몰려왔었다. 벌써 제출일이 1주일 밖에 안 남았다니, 한숨이 절로 나오기 시작했다. 울릉도 갔을 때에도 책을 지참하고 다닐 껄 이라는 후회감도 몰려오기 시작했다. 나는 망설임 없이 서둘러 독후감을 쓸 도서를 늦게나마 찾기 시작했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 때 마침 그 때 나는 한 달 전쯤에 많은 학생들이 볼만하면서 은근히 재미있다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떠올렸다. 꽤나 괜찮다는 입소문을 탄지라 나는 한번쯤 읽고 싶었다. 하지만 독서실에서 결국 찾은 책을 고른 나는 읽기도 전에 막히고 말았다. 꽤나 고풍스럽고 품격이 있었고 만만치 않은 두께와 어려운 단어들이 한눈에 보였다. 여…(생략)

리 그리고 리디아까지 총 다섯 명의 딸과 그 다섯 딸을 가진 버넷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버넷부부는 딸들의 혼인 문제가 그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관심사였으며 목표였었다. 아버지는 농담을 즐기지만 때론 냉소적이며 내적으로는 온화한 사람이었다. 특히 어머니가 삶의 의미를 딸들의 결혼에 두고 있어 어떻게 보면 이상하다고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러고 보면 사실 이 책의 시대인 18세기말 19세기 많은 여성들은 너도나도 함께 “남편 고르기”에 열중이었고 또한 18세기 말 그 당시에는 부모의 재산이 여자에게는 상속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자들은 어떻게든 좋은 가문의 부유한 남성과 결혼을 하는 게 인생의 성공이라고 보았다. 그래서 혼기가 찬 딸 가진 많은 부모들은 어떻게든 딸들을 결혼시키기 위해 혈안이 되었던 것이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나는 조금씩 차츰 이 책의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하여 또 한 번 간접적으로 나마 그 시대의 배경적 의미나 그 시대의 흐름을 영화를 통해 또 한 번 보며 책을 통해 읽으며 알 수 있다는 점들로 볼 때 이 소설의 작가인 제인 오스틴은 참 섬세하면서도 자상한 것 같다.
시골토박이 지주층 즉 중산층 이였던 버넷가는 어느 날, 이 마을에 ‘빙리라는 최상류층의 젊은 청년이 그 동네 즉 네더필드에 오게 되는 것을 기회 삼아 모든 일들을 꾸미기 시작하게 된다. 버넷가의 5명의 딸 중 특히 두 명이 결혼 적령기를 맞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 두 명의 이름은 맏딸인 제인과 둘째 딸인 엘리자베스였는데, 모든 일에 온순하고 무척 내성적인 착한 맏딸 제인의 비해 둘째 딸이었던 엘리자베스는 도도하면서도 발랄한 여자였다. 그러던 어느 날 버넷가의 더 좋은 기회가 생겼다. 그것은 메리튼 에서 무도회가 열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엘리자베스와 그의 언니인 제인은 무도회에서 그 개최자들인 빙리와 다르시 씨를 만나게 되는데 네더필드에 이사 온 독신청년 빙리는 이사 온 후 수려한 외모와 붙임성 있는 성격으로 마을사람들의 인기를 얻게 되고 제인은 그런 이사 온 청년 빙리를 사랑하게 되지만, 그녀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신중하게 자신의 애정을 숨긴다. 또한 빙리는 그 무도회에 다르시라는 그의 친구와 자신의 누이들을 데리고 나타나는데 다르시는 남들보다 큰 키와 잘생긴 얼굴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지만 곧 그의 오만한 태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그에게 불만을 품게 되고 또한 다르시가 다른 아가씨들과 춤도 추지 않고 대화도 나누지 않자 그의 친구 빙리가 다르시에게 베네트가의 딸들 중 하나인 엘리자베스와 춤을 추라고 권하게 되지만 다르시는 이에 대해 엘리자베스는 그다지 예쁘지 않으며 다른 남자에게 춤을 요청 받지 않는 여자를 상대해 주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화가 난 엘리자베스의 눈에는 그저 다르시는 오만하고 도도한 남자라는 인상을 주게 된다. 그 후 또한 엘리자베스는 위컴이란 사람에 대해서도 편견을 가진다. 편견이라 하면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이 보통인데 긍정적인 것도 편견이다. 엘리자베스는 위컴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그는 좋은 사람이라는 편견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위컴의 말을 모두 믿는다. 기댈 남자 형제도 없고 기대할 유산이라고도 전혀 없는 엘리자베스 같은 여성은 그러니까 조건 좋은 신랑감을 구하는 것이 절체절명의 과제였지만. 그러나 예리한 비판적 지성의 소유자이고 생기발랄한 엘리자베스는 그런 세속적 압력에 굴복하기를 거부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결국 그런 자유롭고 활발한 엘리자베스를 사랑하게 돼서 다르시는 다른 여자들과는 다르게 자신에게 비위를 맞추기보다는 당당하게 행동하는 엘리자베스에게 관심을 지니게 되고, 그녀의 말을 엿듣기도 한다. 그리해서 결국은 그녀의 주책바가지인 어머니와 내적으로는 온화하고 농담을 즐기지만 책임감이 부족한 아버지 등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누르고 내키지 않은 청혼까지 한다. 비록 어색한 청혼 이였지만 그는 지적인 예리함과 재기에 어쩔 수 없이 끌리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행동의 엘리자베스는 나쁘게만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게 처음부터 그렇게 오만한 태도를 갖지 않았으면 엘리자베스가 그렇게 까지 안했을 텐데…….” 라는 생각과 동시에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간다는 말이 생각났다. 그런 후 다르시는 베넷 부인과 아래로 세 명의 딸들이 어리석게 행동하고 엘리자베스의 그런 행동 때문에 그 이상 더 엘리자베스와 관계가 깊어지는 것을 꺼려하게까지 되었다.
사람은 모두 오만과 편견을 가지고 있다. 제인 오스틴은 이 소설에서 좁은 사회 배경과 평범한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인간이 지닌 이런 교차하는 복잡한 심리 상태를 매우 잘 나타내었다. 우리도 이런 점에선 첫인상을 중요시 하고 자기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이 나쁜 면을 갖고 있을 때가 아닐 때면 나 자신이 남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할 때가 많고 오만과 편견이라는 마음까지 가지게 된다. 그래서 결국 그 오만과 편견이 다른 사람과 나 자신을 더욱 멀어지게 만들지도 모른다.
사랑이라는 것이 얼마나 고결하고도 순수한 감정과 함께 그런 여러 가지의 감정들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주 느끼는 감정들이기에 더욱 가슴속에 와 닿는 것 같기도 했고 오스틴은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나는 제인 오스틴이 얼마나 섬세하고 자상한지 또 한 번 확인 할 수 있었다.
주인공으로 엘리자베스와 다아시가 나오며 언니인 제인과 가족, 주변인물들의 결혼을 주요내용으로 삼고 있었고 소설의 중점은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서로에 대한 편견과 오만으로 서로를 오해하다가 자신의 그릇된 판단, 오만과 편견을 버리고 두 사람은 함께 성숙해지고 사랑과 신뢰로써 자기 발견을 하면서 결혼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 주위에 있는 여러 커플들이 겪는 경험과 본보기들은 결혼 상대자를 고르는 일에 따르는 위험과 교훈을 나타내고 있었다.
결국 그런 엘리자베스는 나중엔 점차 위컴의 말에 완전히 그를 미워하게 되었지만 이러한 엘리자베스의 편견은 다아시가 청혼 후 주었던 편지로 인해 서서히 깨어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엘리자베스는 자신도 모르게 다아시를 신사로 받아들이고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과거의 행동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고 자신의 잘못된 점을 인정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좁은 사회 배경과 평범한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인간이 지닌 이런 교차하는 복잡한 심리 상태를 매우 잘 표현하면서 서로에 대한 오해를 극복하고 참된 사랑을 통한 결혼을 성공하고 끝맺음을 맺는다. 이 처럼 자기 자신의 잘못된 점을 인정하고 고치며 바꾸면 똑같은 인생도 완전히 바뀌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기의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이 편견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인정한 엘리자베스는 그러면서 자신도 모르게 다아시를 신사로 받아들이고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역시 남들과의 첫 만남에서부터 첫 외모만 바라보고 남을 함부로 평가하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인 것 같다.
이 소설은 18세기 후반 중·상류 계층을 둘러싼 남녀의 결혼 문제를 다룬 것으로, 주인공의 오만과 편견으로 인해 비롯된 서로에 대한 오해를 극복하고 참된 사랑을 깨달아 결혼에 성공한다는 내용으로도 볼 수 있겠지만, 나는 좀 더 나아가 이 소설을 읽으면서 오만과 편견은 대립적인 양상을 띠고 있다는 것과 오만이 외적으로 표출되는 것과 달리 편견은 좀 내적인 면이 강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물론 편견에 의해 그 사람의 행동이 표면화되기는 하겠지만 쉽게 들어 나지 않는 부분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오만은 주변 환경과 상황이 주어질 때만 표출될 수 있고 자신도 모르게 표출 될 수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또한 이 소설은 오만과 편견의 틀에서 차츰 벗어나면서 서로를 진실 된 방향과 모습 그 자체로 볼 수 있게 하고 각각의 계층을 떠나서 결국은 타인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했을 때, 원만한 인간관계를 어떻게 이룰 수 있는 지 깨닫게 해준다.
사실 우리주위에 있는 이 같은 갈등을 겪고 있는 여러 많은 커플들이 존재하고 있다. 나는 그런 그들에게 이 책을 통하여 서로에 대한 편견과 오만으로 서로를 오해하다가 서로 멀어지지 말고 자신의 그릇된 판단과 그 오만과 편견을 버리고 서로 함께 더욱 성숙해지고 사랑과 신뢰로써 자기 자신들을 발견을 하면서 결혼까지 이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