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싱을 읽고나서

오싱을 읽고나서...
책에 대한 정보를 모르기 때문에 무얼 읽을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을 때 친구가 다가와 읽어보라고 추천해주었다. ‘오싱? 제목부터 재미없는 것 같네.’ 책을 집어놓려 할때 친구가 다시 뽑아 강력히 추천하길래 읽을 만한 마땅한 책도 없는 듯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오싱은 어렸을 때부터 고생을 많이 하였다. 집이 가난하기 때문에 입이라도 줄여 보겠다는 심정으로 모두 어렸을 때부터 다른 집 일을 도와 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싱도 어쩔수 없이 나가서 벌게 되었다. 중간에 의심을 받고 도망쳤을 때 산속에서 길을 잃었지만 다행히 사람을 만나 글도 배우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다시 집으로 와서 가가와에서 일을 하다가 서로 정이 터 식구같이 되었고, 가가와의 마마님도 많이 도움을 주시곤 했다. 결국 오싱도 나중엔 언니가 미용일을 하지 못하고 죽은걸 안타까워 스스로 미용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기…(생략)

없이 그대로 포기 하고말았을 것이다. 포기란 모르는 오싱을 닮고 싶다. 무언가 성공을 하면 실패도 있는 법인데, 오싱은 그걸 잘 알고 있었던 듯 하다. 오싱이 류조랑 사이가 좋았던 이유도 오싱이 사람들의 의견을 잘 존중해졌다는 데 있다. 뜻대로 밀어나가긴 해도 남의 말을 귀담아 들을 줄알아 성공했었던 것 같다. 내 고집만 세우긴 보다, 남의 의견만 존중하긴 보다 내가 결심할땐 밀고 나가는 추진력과 남의 말을 잘 듣는 겸손함과 존중하는 마음도 또 하나 배웠었다.
일본에서는 오싱의 경제학이란 말도 나온다. 그만큼 앞을 내다보고 돌진해 나가면서 기죽지 않는 그런 마음이 기틀인 듯 싶다. 나도 커서 오싱같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