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석의 한국미 특강
작가 : 오주석
몰랐었다. 옛 그림을 볼 때는 오른쪽 위에서부터 왼쪽 아래로 시선을 옮겨가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몰랐었다. 몰랐었다. 옛 그림을 볼 때는 대각선만큼 떨어지거나 그 1.5배만큼 떨어진 거리에서 감상해야 한다는 것을 몰랐고, 김홍도의 걸작 송하맹호도의 우스꽝스러운 표구가 일본의 솜씨라는 것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전혀 몰랐었다. 그리고 도무지 어려웠다. 이 땅에 몇 십년을 살면서 나름대로 이런 저런 문화생활을 하면서도 우리 옛 그림은 왜 그렇게 낯설고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