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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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6-10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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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우리 그림


옛 그림? 나로선 무엇이 그렇게 뛰어나고 예술성이 있고 극찬 받을 만한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냥 대충 스윽 그려 놓은 듯 한 그림을 보고 “오, 멋지군. 환상적이야.”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는 사람들을 보면 도대체 저 그림이 뭐가 그리 잘났기에 그러는지, 조금만 연습하면 나도 충분히 그릴 수 있을 법한 수준인 것 같은데라고 항상 생각해 왔다. 옛 그림. 서양화에 이미 익숙해져버린 우리들에겐 약간 어색하고 낯설 수 도 있다. 외국의 명작을 모르면 부끄럽지만 우리의 옛 그림을 모른다는 것은 너무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왔으니 말이다. 나 역시 그런 사고를 무의식 적으로 받아 들였었기 때문인지 왠지 딱딱하고 고리타분할 것 같은 생각 때문이었는지 그저 그런 책으로 치부 될 뻔 했던 이 책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벼운 강연식으로 되어 있어 읽는 독자의 연령층을 배려한 듯 한 이 책의 저자는 옛 그림에 대한 책을 많이 펴내었다. 강인한 이미지를 물씬 풍기는 호랑이의 얼굴이 어서 이 책에 빠져드라 는 듯 빨리 여기로 들어오라는 듯 나를 안내 해 주었다. 옛 사람의 눈으로 보고, 옛 사람의 마음으로 느낀다. 이 책을 읽기 전 나였더라면 ‘나는 현재의 사람인데 내가 어떻게 옛사람의 마음과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단 말인가.’했을 것이다. 허나 그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었으며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우리의 잘못된 작품 감상 방법과 마음가짐을 되짚어 주는 말인 것이다. 나는 작품 전시회에 갈 때 마다 항상 일정한 거리를 유지 한 채 한번 스윽 보고 지나가곤 했다. 이래선 안 되는 것 이었다. 필자가 이르길, 그림의 대각선 길이 1~1.5m의 거리에서 천천히 감상해야 하며, 오른쪽 위에서부터 왼쪽 아래로 쓰다듬듯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서양의 방식인 가로쓰기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에겐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글로만 구성된 것이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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