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불만족을 읽고 오체불만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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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8-26

오체불만족을 읽고 오체불만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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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불만족’을 읽고

지은이 : 오토다케 히로타다, 출판 : 창해


내 생일날, 한 친구가 무척 재미있다며 선물로 주었던 오체불만족. 나는 그 책의 앞표지를 보고 “얘, 취향 참 독특하다. 무슨 이런 책을 선물로 줘? 보나마나 안 봐도 비디오다. 비디오! 이 장애인이 나중에 성공했다는 둥 어쨌다는 둥 뻔한 이야기지. 이 사람 좀 봐. 팔, 다리가 없잖아? 어우, 징그러워!” 라며 이 책을 책장 구석지에 처박아 두었다. 비록 팔, 다리는 없지만 누구보다도 해맑은 오토다케의 미소를 보았더라면 그때 내가 바로 그 자리에서 책을 펼쳐 보았을 텐데…….
내가 이 책을 다시 펼치게 된 것은 중학교 3학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어린애 티를 벗지 못하고 어릴 때 읽던 동화책을 들춰보면서였다. 동화책이 항상 그렇듯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들을 보면서 즐거워하고 있을 때, 책장 구석지에 까맣게 쌓인 먼지 속에서 우연히 오토다케의 해맑은 미소를 보게 되었다. 그 해맑은 미소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책을 펼치게 되었다.
“오체불만족”이란 이 책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그저 그럴듯한 사건으로 시작해서 해피 엔딩으로 끝을 맺는 동화책들과는 달리 이 책에는 시련이 있고 슬픔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뿐 만 아니라 내가 살아갈 세월이 모두 해피 엔딩은 아니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씁쓸해지고 걱정부터 앞선다. 차라리 슬픔을 모르고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가 되는 동화책을 읽던 어린 시절이 그리워진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는 왜 기쁨만이 존재하지 않는 걸까? 기쁨만이 존재한다면 슬퍼하지 않아도 되고, 매일매일 기뻐하기만 하면 되니까 모두가 행복할 것 같은데 말이다. 하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이 세상에 기쁨만이 존재한다면 모든 사람들이 기쁨에 취해 무엇이 기쁜지도 모른 채 막연히 세상을 살아갈 것이다. 세상에 슬픔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쁨이 더욱 밝게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나는 이런 슬픔을 딛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나 또한 씩씩해진다. 이 책…(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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