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읽어주는 남자를 읽고나서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를 읽고나서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
김학민 지음/명진출판 펴냄
오페라에 대한 선입견을 날려버린 책
오페라를 보는 데 있어 한결 수월하고 편하게 볼 수 있게 도와준 책... 이 책의 저자도 서두에서 밝혔듯이 대중들에게 오페라가 좀 더 친근하게 다가섰으면 하는 바램에서 독자가 책을 읽는데 부담드러워 할 요소-작곡 방식, 용어, 작곡자, 가수 등의 이야기는 배제했다. `사랑`이라는 공통 소재에 각기 다른 색깔을 입힌 유명한 오페라 7편의 이야기를 감상해보고,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시대는 변했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인 것 같다. 복잡 미묘한 사랑이라는 감정에 하나의 플롯과 함께 음악으로 표현하고 그 속에 오묘한 진리를 담고 있는 것이 더욱 흥미로웠다. 예전에는 오페라를 단순하게 음악으로써만 감상할 수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하나의 스토리를 가지고, 음악과 …(생략)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나는 오페라를 다시 보고, 다시 읽고, 다시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접할 수 있었다.
오페라 쉽게 이해하기
오페라라고 하면 너무 광범위하고 아득해서 내가 이해할수 없고 알수 없는 미지의 세계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이 책을 접하고 한장한장 읽어 내려가면서 너무나 재미있고 쉽게 쓰여져 있어서 책을 손에서 내려놓기가 아깝다는 생각이들었다. 더구나 여러 장면들이 나열되어있고 (무대모습,사람들의 의상등) 내가 오페라를 직접 보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상상할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요소들이 너무나 많이 내제되어 있어서 가슴속에 뭔가가 와닿은 듯이 느껴졌다. 내가 특히 좋아하는건 카르멘과 오델로다. 그 시대에 획기적인여자의 모습을 그리고있는 것과 자심감없는사람의 마지막모습을 보면서 음악이 만나면 사람들에게 얼마나 더 감동을 줄까하는 상상을 해봤다. 끝으로 시대를 초월한 작품들을 책한권을통해서 내가 이해할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느꼈다.
유명한 책이기에 끝까지 안보려 했건만... 요즘은 그냥 잘 읽게되는것 같다.. 좋은책이기에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읽었을테구.. 그런 책이라면..봐야 할 것 같구^^ 근데 역시나 읽은 소감은.. 잘 읽었다 싶다.. 내가 참 좋아하는 오페라.. 하지만 넘 비싸서 한번도 못봤따.. 꼭 한번 봐야지^^
7편의 오페라에 대해서 간략한 줄거리나..분석같은 거라구 해야하나.. 물론 내가 아는 오페라서부터..모르는 작품까지.. 여러가지였지만...나중에 이 오페라들을 직접 볼때.. 좀더 쉽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7작품의 오페라를 통해.. 1작품의 1가지씩... 사랑의 특성이라도 해야하나.. 사랑에 대한 정의라고 해야하나.. 이런것들은 보여주는데.. 정말 7작품을 통해 7색깔의 사랑을 느끼게 된것 같기도 하다.. 간단히 문장만 전해줬음 더 많이 힘들었을텐데.. 이 책에서는 왜 이 오페라에 그러한 특성이 담겨져 있는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어서.. 정말 잘 이해가 되었던 것 같다..
그 중에서는 정말 내게 꼭 필요한..사실들도 있어서.. 내가 내 자신을 다시한번 되돌아 볼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새로운 다짐도 해보구*^^* 정말 아름다운 오페라들과.. 내게 필요한 부분들까지.. 골고루 잘 채워주었던 그런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