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의 민들레 꽃을 읽고나서 옥상의 민들레꽃

-옥상의 민들레꽃-
점점 도시화 되 어 가는 이 사회에서 어느 누구도 풀 한 포기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하지 못 할 것이고 하찮은 생명이고 존재로 여길 것이다. 이런 사회에서는 이웃과의 정겨움도 없고 사랑과 관심도 없다. 흙 냄새, 거름냄새에 익숙하신 우리네의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보기만 해도 아찔한 고층건물 씽씽 달리는 차들을 보며 가슴 한 구석 답답함을 느끼셨을 것이다. 옥상의 민들레꽃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사건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는 궁전 아파트에서 일어났다. 벌서 2명의 노인이 떨어져 돌아가신 것이다. 그 아파트가 부실해서가 아니라 일부러 자살을 하신 것이다. 가엾은 노인이여~! 가슴속에서 치 솟은 안타까움은 어떻게 말 할 수가 없었다. 도대체 어떠한 일에 힘없는 노인을 죽음에까지 이르게 했을까??? 베란다 난간에서 부르르 떨고 있을 노인을 생각해 보니 저절로 목이 메…(생략)

고 어쩌면 그 민들레꽃은 이 시대에 남은 마지막 관심이 아닌가 싶다. 죽음 앞에서 필요 한 건 튼튼한 쇠창살도 아니고 자물쇠도 아니다. 노인들에게 필요했던 건 마지막의 민들레꽃 일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