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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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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의 진경을 한 눈에 조망하는 우리시대의 ´완당평전´

1년 전, 「화인열전」을 펴내면서 유홍준 교수(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는 「역사비평」에 연재한 ??조선시대 화가들의 삶과 예술?? 원고 중 추사 김정희 부분을 빼놓았다. 연담 김명국, 공재 윤두서, 심지어는 단원 김홍도에 이르기까지 모두 한 회분을 넘지 못했으나 추사 김정희만은 모두 8회에 걸쳐서 연재했으니 그 분량 상 「화인열전」에 수록되지 못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역사비평」연재 당시부터 기대가 남달랐던 이 원고는 최근 「완당평전」으로 묶여 나왔다. 단행본으로 새롭게 단장한 「완당평전」은 큰 인물의 삶 속에는 그 시대와 인물들이 고스란히 들어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완당평전」을 하나로 꿰뚫는 핵심어는 김정희가 연경에서 벌인 활약상을 치밀한 고증으로 밝혀낸 일본인 후지츠카 지카시의 「청조문화 동전의 연구」라는 책 제목 그대로라 할 수 있다. 물론 후지츠카는 청나라의 문물이 조선 후기 사회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김정희의 역할에 주목한 것이지만, 바위만 있다고 해서 폭포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폭포를 이루려면 바위와 함께 반드시 물이 있어야 하듯이 18~19세기 청나라와 조선의 교류사 역시 양국을 동등한 입지에 두고 봐야만 올바르게 볼 수 있다. 이 책이 후지츠카의 책을 발판으로 삼지만, 그 이상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은 바로 여기에 있다.

제목은 「완당평전」이지만, 이 책은 또한 18~19세기 동북아 정신사라고도 볼 수 있다. 흔히 말하는 바, ??진경시대??의 끝자락에 위치한 김정희의 삶은 굽이굽이 여러 연봉이 잇따라 솟구치다가 그 마지막에 이르러 크게 한 번 솟구치고 나선 형국이나 비슷하니 김정희의 삶 하나만 두고 살펴본다면 그 진경의 ??진경(眞景)??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셈이다. 함께 연재했으면서 김정희의 삶만 따로 떼어 두 권의 책으로 엮을 수 있었던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 진경의 본모습은 위로 박제가?이덕무?홍대용?박지원?정약용 등이, 옆으로 청…(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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