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자류 소설은 글자 그대로 제목에 몽자(夢字)가 붙은 소설이다. 그리고 그 서사 구조는 환몽(幻夢)구조를 이루고 있다. 환몽 구조란 주인공이 입몽(入夢) 과정을 거쳐 꿈속에서 새로운 인물로 태어나 새로운 삶을 체험한 뒤, 각몽(覺夢) 과정을 거쳐 심각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것이 공통의 환몽 구조이다. 남영로의 「옥루몽」 역시 그런 구조이다. 어느 달밤, 향연에서 문창성군은 인간계에 대한 인연을 보이고, 옥황 상제는 태을진군과 논의하여 그를 양창곡으로 인간계에 내려 보낸다. 문무에 특출한 재능이 있는데다가 타고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