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장을 읽고 독후감 완장2

완장을 읽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뉴스에 나오는 이야기 그것은 ‘권력 투쟁’이다. 그런 권력의식의 상황을 가장 첨예하게 다루고 있던 작품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완장’ 두 글자의 소설이었다.
이 소설은 주인공인 종술이 밑바닥 인생을 살다가 우연히 졸부 최상으로부터 저수지 관리를 맡아 달라고 부탁을 받게 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그리고 그의 팔에는 빨간색 완장이 달리게 된다. 그 때의 그 완장은 종술이 살아오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느끼게 되는 권력이다.
그런 완장이 종술이게는 어느 누구의 팔에 달린 완장보다 더욱더 크게 느껴졌을 것이다. 아니 국회의원이 다는 금배지 보다도 더 크게 느껴졌을 것이다.
이런 완장을 단 종술은 저수지 마치 한풀이라도 한 듯이 모든 사람을 함부로 대한다. 심지어 자신의 친구까지도 말이다. 하지만 종술이 이 완장의 힘을 발휘 할 수 없는 사람이 이었으니 그것이 술집…(생략)

러나 나는 이 소설을 보면서 마음이 씁쓸하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행복하기도 하였다. 그것은 부월이와 종술의 사랑 때문이었다. 그것은 종술이 권력으로 인한 받은 상처를 한 사랑하는 여인으로 하여금 치유 받을 수 있고 다시 그를 제기 시킬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한 가지 생각하였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권력으로 메말라 가는 세상을 다시 아름다운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것을 말이다.
이처럼 이 완장이라는 책은 우리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거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요즘처럼 저마다의 완장을 얻기 위해 서로 헐뜯고 싸우는 현대인들에게 성찰을 요구하는 외침이다.
마지막으로 나는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한 마디 하고 싶다. 이 책을 보면서 웃지 말라고 말이다. 그것은 결국 자신의 얼굴에 침 뱉기를 하는 것과 같다고 말이다. 그리고 사랑하며 살아가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