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 가를 읽고 왜나는너를사랑하는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나는 연애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랑이야기가 감미된 소설 또한 별로 반기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 만은 예외라는 생각이 든다. 제목이 풍기는 진보스러운 면에 매력이 된 것 같다.
이 책의 장르는 감히 ‘소설’이라고 하고 싶다. 또, 철학소설이라는 분류에 들어가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이 책은 지은이 알랭 드 보통은 1969년 생으로 스위스에서 태어나 캠브리지에서 철학을 수학했고, 현재 런던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리 많지 않은 나이에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가 되어 있다. 그의 대표작인 이 책은 사랑을 이루어 내는 내적, 외적 변화를 철학적 소설로 구상한 작품이다. 만남에서 헤어짐까지 모두 2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만남과 사랑의 시작, 유희, 서로를 맞춰 나가는 단계, 익숙해진 단계, 편안한 관계, 외면, 배신, 헤어짐을 심리적 혹은 본질적 이유를 추적하며 쓰고…(생략)

또는 그 외의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든 말이다. 이 책은 그런 부분에서 많은 힌트를 주는 것 같다. 사랑을 해 본 분들이라면 저자의 통찰력에 간간히 무릎을 쳐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