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등을 읽고나서 외등을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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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2-11

외등을 읽고나서 외등을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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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등
[박범신]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을 배경으로 박범신님의 "외등"을 읽었다. 인사동의 한 화랑에 걸려있던 한 풍경화가 떠오른다. 소리없이 눈이 내리는 한 동네의 허름한 골목길에 새벽의 어둠이 내려앉은 사이로 아련히 내리 비치는 가로등의 불빛."외등"을 읽으면서 느꼈던 전체적인 회색 분위기가 이 한폭의 그림하고 닮아있다.
“ 권총을 뒤꼭지에 대고 쓰라고 해도 오늘부터는 단 한문장도 쓸 수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1993년 절필을 선언, 3년간의 긴 침묵 속으로 들어갔던 와초 박범신.
??그 무렵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회의가 들고,무척 혼란스러웠지요. 상업적 기득권을 버리고 자유로워지자는 생각이었죠“
절필 이유를 말했던 박범신님에 대해 사람들간에 상업적 show가 아니냐. 생활함에 부족함이 없으니 그런 결정도 내릴 수 있는거 아니야. 그렇지 못한 작가들은 창작의 고갈이 오더라고 살아가기 위해 펜을 들어야 한다고.
청년 작가로 남기를 원하는 박범신 작가는 다시 우리에게 그의 작품을 선보이기 시작했고,
그의 작품들은 절필전의 것보다 평안함과 여유가 있다는 평이다."향기로운 우물이야기"에서 그러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또 한편의 장편소설. 절필 당시 문화일보에 연재 중이었던 소설이 바로 외등이었으며 이것은 어쩌면 세상 빛을 보지 못 했을 지도 모를 책이었다.
오냐. 불쌍한 것들.이란 표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정이 들어버린 소설 속의 주인공들을 차마 쓰레기통에 버리지는 못했던 모양이다.
-정신대출신의 어머니를 둔 민혜주.
-빨갱이 집이란 소리를 들으며 자란 서영우.
-친일파로 부를 쌓아왔던 집안의 노상규.
눈 오는 날 외등아래에서 사랑하는 여자. 혜주를 그리워하다 동사한 서영우의 바다같은 사랑. 그 사랑에 배신이란 이름의 다른 사랑으로 서영우를 사랑했던 민혜주. 그러한 민혜주를 긴 세월동안 차지하기 위해 애쓰다 결국 아내로 맞이한 집착의 사랑. 노상규. 엇갈리기만 한 그들 세사람의 사랑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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