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독후감 > 감상문
인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더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hwp   [size : 26 Kbyte]
  170   0   500   2 Page
 
  _%
  등록일 : 2014-01-21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이 책을 구입하게 된 동기는 제목의 강렬함으로 다가오는 느낌 때문이였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라는 글귀에 자꾸 눈이 걸렸다. 정작 혼자여서도 그렇지만 어떤 날은 둘이 있어도 외롭다. 그 외로움은 과연 어디서부터 오는 것인가? 에 대한 생각부터 참 많은 상념들이 마음에 들어와 박혔다. 그 중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시 한 편을 적어 보았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말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 숲에서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정호승 시인의 시나 글들은 따뜻해서 좋다. 기본 바탕에 깔린 것이 따듯한 사랑이라서 좋다. 엄마 생각이 나게 해줘서 좋다. 포근하다. 정호승의 시들은. 누구나 외롭기 때문에 사람은 서로 기대며 살 수 밖에 없다. 어느 누구 하나 외롭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걸 알았을 때 더이상 난 외롭지 않을 수 있었다. 살아야 할 이유를 알게 해 준 고마운 시집이다.
정호승님의 시는 슬픔과 외로움을 노래하고 있는 것 같다. 그 노래를 듣고 있으면 슬픔과 외로움은 살아가는 동안 늘 함께 하는 것이라고, 견디면 살아가야 하는 것이라고, 외로우니까 사람이라고, 울지 말고 함께 가라고, 사랑한다는 것은 이해한다는 것이며, 사랑한다는 것은 산다는 것이며, 아름다운 것이라고. 결혼에도 사랑이 필요 하는 것처럼 사랑에도 결혼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사랑에도 외로움이 기다리고 있듯이. 결혼에도 외로움은 기다리고 있다고, 기차가 달릴 수 있는 것은 철도의 레인이 평행을 이루고 있기 …(생략)




외로우니까사람이다외로우니까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