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를 읽고 나서 외투를 읽고 나서…

외투를 읽고 나서
저자 : 고골리
출판사 : 청목사
방학이 되고 토플도 얼마 전에 쳐서 지금까지 못 봤던 독서를 마음껏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책장을 정리하던 중에 러시아 작가 `고골리`가 지은 외투라는 책이 발견되었다. 고골리는 `외투`이외에 검찰관이란 풍자성이 강한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이다. 검찰관이라는 책은 예전에 이미 읽어 보았기에 비슷한 내용이 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읽게 되었다.
처음 책의 3분의 1정도도 채 읽기 전에 이 책은 검찰관이라는 책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로지 외투를 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는 주인공 죽고 나서 조차도 외투를 찾아 해매는 그는 물질만능주의의 사회에서 오로지 돈을 위해 살아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회의 모순된 상황도 느껴지는 것 같았다.
주인공은 외투를 구입한 후 그 외투만 계속해서…(생략)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관료제의 모순된 상황이 한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책의 끝부분 그가 귀신이 되어서 나타난다는 장면에서 약간 측은한 감정이 생기기도 하였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많은 것을 느끼게 된 것 같다. 물질만능주의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야 하는 사회의 하층민 그리고 중간이 구성원이 잘못되면 아무 필요도 없는 관료제, 마지막으로 힘이 없는 약자로써 사회에서 소외되어 살아가는 주인공..
이 세가지 만으로도 이 책을 요약할 수 있는 것처럼 이 책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기만 하는 이 세가지 이 모든 것이 앞으로 우리가 이끌어갈 미래사회에는 적용되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