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장이 너무 많다 요리장

독후감 > 감상문
인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더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요리장이 너무 많다 요리장.hwp   [size : 29 Kbyte]
  55   2   500   2 Page
 
  100%
  등록일 : 2012-07-10

요리장이 너무 많다 요리장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동서미스터리북스 1차분이 출판되었을때 샀지만 이제서야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고 평도 좋았지만, 받아 본 책이 450페이지에 육박하는데도 살인 용의자가 2명에 지나지 않고 결정적으로 내 주변의 어떤 사람이 이 책을 워낙 지루하게 읽었다는 말을 들어 미리 섣부르게 짐작해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첫페이지를 편 이후로 정말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최근에 독서한 중에 가장 빨리 읽은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이 나의 page-turner가 된 것은 두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는 작가가 독자에게 한가지도 숨김이 없이 사건의 진행이나 증거들을 그대로 보여주었기 때문에 (연극 무대처럼 중요인물을 따라 조명을 비추는 것에 비유하자면 이 책은 정말 형광등같이 모든 인물을 골고루 비춰주고 있는 셈이다) 다른 작품과 달리 독자는 읽는 틈틈이 따로 추리를 할 필요가 없다. 해설에서도 나와있듯이 작가와의 공정한 추리게임을 펼치고 싶은 사람에게는 정말 딱좋은 스타일로 내용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런던과 파리를 종행무진 다니는 번리와 르빠르쥬와 함께, 아니 그들의 머리속까지 들여다 보고 있는 생생한 느낌이다. 내가 궁금해 하거나, 다음 질문자를 생각해내면 이들 또한 비슷한 행보도 진행해나간다. 그 주변인물들로 리얼한데, 예를 들면 경찰이 와서 `영수증 좀 가져가겠소` 하면 회사 담당자는 `그러십쇼` 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회계감사에 필요할지 모르니 수령증을 써주세요`한다. 헉! (단, 모든 인물들은 거의 모든 질문에 대해 뚜렷한 대답을 한다. 어쩜 어수룩한 인물 하나 없으니 ... 정말 경찰로서 볼 때 정말 이상적이다.)

둘째는 내용 자체가 흥미진진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살인사건 (물론 몇개의 통과 알리바이등이 얽혀있지만)이 두나라에 걸쳐 진행되는 큰 스케일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구성임을 보여준다. 복잡한 트릭은 없으나 과연 몇개의 통이 도버해를 오간건지, 두 용의자들의 알리바이의 허점은 어디인지가 핵심인데, 단순한 이야기 흐름에도 재미…(생략)




요리장이너무많다요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