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의 거리
요시다 슈이치는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작가다. 검증받은 작가답게 그의 신작 《7월 24일 거리》은 사람의 마음을 일순 출렁이게 만든다. 특별한 구석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시골 조그만 항구도시에 사는 여주인공 혼다는 늘 반복되는 일상으로부터 탈출을 꿈꾼다. 그러나 일탈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용기’ 따위는 애초 그녀에게 어울리는 어휘가 아니다. 그저 상상속의 자그마한 파격을 즐기는 게 그녀의 유일한 낙이다. 그녀의 상상 속에서 자그마한 고향마을은 포르투갈의 리스본 거리로 탈바꿈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