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를 읽고나서 용서

용서를 읽고나서
이 책은 똑같이 주변 사람으로부터 억울한 일을 당해도 어떤 사람은 상처를 입지 않고 또 다른 누군가는 상처를 입게 된다. `스탠퍼드 대학교 용서 프로젝트`의 설립자인 저자는 그 원인이 `용서`를 하는가 그렇지 않는가에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과학적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저자가 심리학과 의학의 지식을 두루 섭렵한 결과, 용서가 가진 치유력과 의학적 유익함에 대해 새로운 통찰을 소개하는 책이다. 또한 용서하기를 배우면 정서적 육체적 건강이 증진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당신이 화내거나 마음 상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을 쓴 목적이다. 그렇게 할 수만 있으면 당신은, 삶의 불쾌하고 어려운 일들로 인해 오랫동안 울화 속에 빠져 있는 일이 없을 것이다. 일이 잘못될 수도 있음을 아는 동시에 언제라도 용서할 준비를 갖추고 있으면, 당신은 훨씬 강한 사람이 된다."
살다 보면 누군가가…(생략)

그저 우연치 않게 나에게 발생했을 뿐이며 이런 불행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사람들이 `인생은 항상 공정하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이 변하지 않는 사실과 독자들은 반드시 화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생살이의 불공평함`을 인정하지 않을 때, 마음 속에서 불필요한 괴로움이 많이 일어난다는 것.
`왜 나만 이런 상처를 받아야 하지?`, `왜 꼭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하는 의구심은 자신의 마음을 괴롭힐 뿐이다. 즉 상처는 어느 누군가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며, 조금 운이 나빠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겨난 것일 뿐이라고 인정하면 된다. 안좋은 일로 울화를 터트리며 분노한다면 당신은 자신을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당신의 마음을 집이라고 한 번 상상해 보라. 울화와 상처에게 대여할 공간의 크기를 어떻게 결정해야 할 지 한 번 생각해 보도록 하자. 당신은 이 집의 주인이므로 당연히 집세를 정할 수 있다. 우리는 누구나 세들 사람을 고르고 임대 조건을 설정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것이다.
상처와 울화에게 어떤 방을 내주고 싶은가? 울화에게 제일 크고 좋은 침실, 멋진 욕조가 설치된 욕실까지 제공할 수도 있다. 최상의 조건으로 평생 임대계약서를 써주든 처음부터 기한을 정해 놓고 집을 빌려 주든 모두 당신 마음이다."
즉 `내 상처와 실망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얼마나 가질 것인가?` 하고 스스로 물어볼 필요가 있다. 또 생각을 한다면 얼마나 집중적으로 생각할 것인가 하는 문제 역시 스스로 생각해야 한다. 상처와 울화에 엄청나게 큰 방을 내어 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말이다.
책을 읽고나서 예전에 친구와 싸우고 그친구를 미워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 친구를 미워하다보니까 결국은 내 마음이 더 아파왔고 이제는 그 친구와 화해를 했고 예전처럼 좋은 사이는 아니지만 더 이상 내 마음이 아프지 않았다. 그 당시 그 이유를 잘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결국 내가 그 친구를 용서해 주었기 때문에 내 마음이 편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만약에 누군가가 싫거나 미워지면 마음속으로 용서라는 바로 이 단어를 외치고 마음을 다잡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