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고 우행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고서
처음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영화가 나온다고 할때까지도 책이 원작인지는 알지못했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남자주인공으로 나오는 배우를 워낙 좋아하다보니까 이 영화에 관심을 갖게되고 이것저것 알아보니까 공지영 작가의 원작이라는것도 알게되었다. 서점에서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을때 우연히 우리학교 도서관에서 이책을 발견하고 읽게된 책이었다.
이책의 내용은 3번이나 자살시도를 한 여자와 사형수의 이야기를 그린이야기이다.
어릴적 사촌오빠에게 강간을 당했지만 집안에선 덮은채 넘어가고 여주인공 유정이는 자살시도를 3번이나 하지만 모두 실패하게된다 . 엄마보다 고모를 더 닮고 더 따랏던 유정이는 모니카고모가 이번에 만나는 사형수가 유정이가 부른 애국가를 듣고 싶어한다며 같이 가자는 부탁을 받아 함께 일주일에 한번씩 구치소에 가서 사형수와 이야기를 나눈다.
이…(생략)

에게 하루하루 살아가는모습이 참 안타까웠고 내가 이렇게 큰 걱정없이 살수 있다는것에 감사하고 나를 되돌아 볼수 있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이책 자체가 나한텐 큰감동이고 잊을수 없겠지만 이중에서 가장기억에 남는건 윤수의 어릴적이야기부터 사형집행되기전까지의 이야기가 담긴 윤수의 블루노트이다. 동생을 위해 컵라면을 훔치다 소년원에 들어가고 자기가 한짓이 아니지만 자기가 했다고 죄를 뒤집어쓴 윤수를 보면서 안타깝고 가장 많이 울지 않았나 싶다. 이책을 읽으면서 난 참 많은걸 느꼇다. 무조건적으로 사람을 죽여 사형을 받게 되는 사형수들을 내 머릿속에서 떠올리자면 죽어야 마땅하고 살가치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사형제도 폐지이야기가 나왔을때 없어지면 안된다고 생각했던 나자신이 한심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다. 이책을 계기로 나중에 커서 기회가 되면 이책에 나온 신부님이나 수녀님처럼 구치소에 가서 여러 사형수들과 솔직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