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의눈물과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비교 독후감 우상의눈물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우상의 눈물 비교독후감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우상의 눈물은 처음엔 비슷한 느낌을 주었다. 회장으로 군림하며 독재를 펼치는 엄석대와 아이들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하는 최기표가 동일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운데서 당하며 그들을 관찰하는 나 한병태와 이유대 역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책으로도 보고, 영화도 보고, 이야기도 많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익히 내용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뒤에 읽은 우상의 눈물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비교하게 되었다. 처음엔 그냥 기표는 정말 나쁜놈이구나 라는 생각이 전부였다. 솔직히 나는 엄석대에 대해서 그렇게 부정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완전한 악마인 최기표가 나쁘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들은 둘다 힘과 폭력으로 아이들을 다스리고 있었으며, 아이들은 당연하다는 듯 그들에게 복종했다. 그래서 나는 힘…(생략)

몰았고, 우상의 눈물에서는 교모하고 비열한 방법으로 최기표를 위해주는 척하며 그를 내몰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하지만 한 학생의 말처럼 너희들이 더 나빠. 의 너희들과 기표가 두려움에 떨어 결국 가출까지 하게 만든 담임, 반장은 두 쪽 다 나쁘다. 그들은 피해자인척, 선한척할 뿐이지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물론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우상의 눈물에는 바른 사람이라고는 나오지 않는다. 배신을 당했건 두려움에 가출했건 처음 친구들을 괴롭혔던 엄석대와 최ㅣ표, 선한 쪽인척 하며 그들을 내몰은 반친구들과 반장, 담임. 모두 무서운 존재들이다. 그 중에서도 한병태와 이유대는 나쁘다고 까지는 할 수 없지만 본받을 만 하지는 않다.
아무리 생존의 법칙이 냉정하다지만 강자앞에서는 약해지고, 자신의 강한 힘을 이용해 약자를 괴롭히는 강자는 옳지 못하다. 물론 강자 앞에서 굽신거리는 척하며 강자를 위협하는 무서운 능력을 가진 자들도...
약자는 배려해주고, 강자에게는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물론 그전에 강자, 약자, 이런말부터 사라져야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