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인도는 그다지 좋은 이미지로 그려지는 나라가 아니다. 긴 세월동안 내려온 카스트란 악습을 완전히 철폐시키지 못한 답답한 나라로 인식돼 있기 때문이다. 허름해 보이는 그 나라를 동경하고 정신적인 고향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이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어느 누군가에게서 ??인도에 대해 절대로 알려고 하지 마라??는 말을 들었다. 가장 최상의 것과 최하의 것, 가장 귀한 것과 천한 것이 공존하는 나라라는 것이다. 그 나라가 포괄하는 의미가 워낙 방대해서 도저히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깊고 깊은 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