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좋은날 운수좋은날

운수좋은 날은 책의 두께도 얇아서 읽기가 쉬울것 같아서
고른 책 이다.
운수좋은 날의 주인공 김첨지는 가난한 인력거꾼으로 비참한 하
층민의 삶을 드러내어준다.
그러다 가난한 인력거꾼에게 행운이 찾아온다.
첫 번째 삼십전, 둘째번에는 오십전, 근 열흘 동안 돈 구경도 못
한 김첨지에겐 눈물을 흘릴 만큼 기쁜 일이었다.
그 돈이면 앓고 있는 아내가 원하는 설렁탕 한 그릇도 사다줄 수
있었다.
그의 아내는 벌써 다섯 달 째 아퍼 누워 있다.
조밥도 거의 굶다시피 하고, 약 한첩 써 본 일이 없다.
이러한 비참한 삶은 날 참으로 안타깝게 했다.
가난이란 것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지, 그 못된 것이 얼마나 잔인
한 지를 아픔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런한 계속되는 행운에 김첨지는조금 겁을 낸다. 집을 나올 때
에 오늘은 가지 말라는 아내의…(생략)

사실을 확실히 개달은 김첨지.....
아내를 붙잡고 흔들며 통곡을한다.
가난함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잔인한 것인지를 나에게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주륵주륵 내리는 빗속에서도 아내의 간절한 부
탁에도 돈이라는 그 못된 것 대문에 불행한 운명을 맞이한 김첨
지의 모습에서 큰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에 죽은 아내를 흔들며 통곡을 하는 부분에서 김첨지의 눈
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처럼 나의 마음에서도 눈물이 흘렀다.
하지만 김첨지를 진정으로 불쌍하게 생각한것은 가난한 모습이
아니다...
부인의 마지막을 배웅도 못한 채 보내야 했던 김첨지의 그 모습
이 진정을 불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