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지? 그래, 울고 싶다
슬픔을 표현하는 방법은 여럿이 있다. 그 중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눈물을 흘리며 대성통곡을 하는 것은 모든 문화권에서 통용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다. 절로 흐르는 눈물 앞에선 모든 것이 무의미해지고, 뿌옇게 변해버린 세상과 함께 산 자는 죽은 자로, 현재는 과거로 끊임없이 밀려버리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런 슬픔 앞에서 우리 모두는 숙연해지기 마련이다. 눈물이 직접적이라면 글은 간접적이다. 크게 우는 것만큼 강렬하게 심장을 울리진 못하지만 잊을 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