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을 읽고
[데이빗 소로우]
전에 소로우를 어떤 책에서 접했을 때에는 딱 두줄로 만났다. 반문명주의자이며 <월든>을 집필한 사람이라는 것. 이 책을 펼치고 적잖이 놀란 점이 몇가지가 있다. 가장 먼저 글의 정체를 알 수가 없었다. 케케묵게 문종 따위에는 개의치 않으려 했지만 어떤 의도로 썼는지 내 단선적인 사고로는 파악하기가 꽤나 어려웠다. 글이 일관성도 없고 들쑥날쑥 단락마다 말하고자 하는 바가 다르고 단락끼리의 어떤 유기적인 구성도 찾아볼 수 없었다. 간단히 말해 태어나서 이런 쉬우면서도 무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