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가 세상을 바꾼다를 읽고 일반독후감 유전자가 세상을 바꾼다

유전자가 세상을 바꾼다
DNA와 유전자는 나에게 생소한 말들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내 주위엔 의학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 없었으며 그것에 대해 말하는 사람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맨 처음 침팬지냐, 돼지냐 라고 심장교체에 대한 제목에서부터 무엇을 할 것인가 까지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 중 내가 가장 관심이 갔던 부분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서로 다른 동물에 대한 심장교체이다. 나는 만일 사람에게 동물의 심장을 이식한다면 침팬지의 심장이 가장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침팬지가 사람과 가장 비슷하다는 것을 어디서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의 심장은 돼지의 심장과 비슷하고 바이러스 위험이 덜 따른다는 것이다. 정말 뜻밖이었다. 그래서 심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연구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 놀라긴 했지만 지금 심장교체를 하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생…(생략)

인구 수의 증가로 인해 세계의 자연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질 것이라는 것과 출생률이 현재와 같다면 젊은 층이 소수가 되고 노년층이 사회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난 맨 처음에 복제에 대해 “복제는 좋은 것이다!”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이 복제를 한다면 태어나고 죽고 하는 인간의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복제에 대해 반대의 생각도 없지는 않다.
마지막으로 흥미 있었던 것은 DNA에 관한 것이었다. 정말 신기한 것은 DNA로 사람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군대에 가는 사람들의 DNA를 기록해두어 전사를 하더라도 누군지 신원을 파악할 수 있게 했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듯이 DNA검사도 장단점이 많다. 1995년 8월 11일에 영국은 역사상 최초로 도둑이 흘린 피로 DNA검사를 해 도둑을 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한 가지 단점은 실수로 증거물이 다른 것과 바뀌거나 섞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DNA검사는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솔직히 독후감 때문에 읽은 것이다. 그런데 읽다보니 호기심도 생기고 또 그 호기심을 다 풀게 되니까 흥미가 있었다. 내가 마음속으로 생각만 할 수 있던 것이 실현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고 놀라웠다. 모르는 것도 많이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또 DNA,유전자라는 딱딱하고 생소한 말들에 대해서 문제점을 알게 해준 지은이 김훈기씨가 고맙고 이 책을 읽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